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자랐으며
학교도 한국학교를 다녔는데 ....
오랜 세월을 한국에서 살아왔음에도 알아들을 수 없다
국어사전에도 없고 국적도 불 분명한
줄임말의 단어들이 통용되어 버젓이 한국말로 사용된다.
유행어가 그렇고, 비 속어가 그렇다.
우연히 지나다 들었다
조직을 이탈하고 합리화하는 그들을 향한 대화가
“답정너”에게는 “넌씨눈”이냐가 답이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어 물었다
답정너는 답을 정해 놓고 묻는 너를 말하고
넌씨눈은 넌 씨* 눈치도 없냐는 말이라는데
도무지 이런 대화가 가능한 세대가 신기할 뿐이다.
줄여 쓰는 단어들을 인용하여 기사를 쓰는
언론이 언어 파괴의 주범인 듯하다.
거기에 기업들까지 거들고
상인들까지 합세한다.
한국인이 한국어휘를 모른다는 것이
내 잘못일까? 아니면
그렇게 분위기를 조성해 가는 무리의 잘난 체가 잘못일까?
용산과 여의도에 포스터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은 그것을 곱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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