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_LSJ3155.jpg

 

사람들은 옳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더 잘 듣는다

그래서 기준이 모호해진다.

 

큰 이익을 보장받게 된다면 그릇된 것이라도 

옳다고 입에 침이 마르지 않는다.

그렇게 길 드려지는 언론과 단체장들이

하수인이 되어가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당근은 고사하고 채찍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머리를 숙이고 저자세가 된다.

 

거기에 가진 억측과 논리로 감싸고 변명하고

심지어는 입에 거품까지 문다.

 

신앙인들이 권력과 외압과 물질의 노예가 된다면

부끄러운 자가 된다.

신앙인들은 부끄러운 짓을 하면 안 된다.

 

내가 창피를 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앙인들이 창피를 당하고 기독교가 손가락질받고

더 나가서는 하나님의 영광에 먹칠까지 하게 된다.

그래서 신앙인들은 쪽팔리는 짓을 하면 안 된다.

 

문제는 쪽팔리는 짓을 하고도 무엇이 창피한 것인지

옳고 그름조차도 분별을 못 하고

사사 시대처럼 자기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대에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지혜로 분별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사순절이 시작된 지금 깊이 묵상하지 않으면

잘못된 신앙의 환상에서 빠져 제 하는 짓이 옳은 줄 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철장에 갖혀 다가가지 못하는 마음이라면

신앙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니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부터 빼내자

 

a고난의 길.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