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양평동,‘WCC 반대’성명서 발표키로

 서대문측과의 결별, 여의도측의 독립에 이어 최성규 목사측의 이탈로 인해 과거 무늬만 기하성이지 실제로는 과거 예하성으로의 회귀 상태에 놓인 기하성 양평동측(총회장 조용목)이‘WCC 반대’를 주장하며 다른 기하성과의 차별화에 선을 긋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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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양평동 총회회관에서의 실행위원회 모습  (뉴스미션제공)

‘WCC 부산총회 유치 반대 성명서’발표키로
 뉴스미션에 의하면 기하성 양평동측은 19일 오후 서울 양평동 총회회관 대성전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실행위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WCC 부산총회 유치’와 관련, 반대하는 총회의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교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실행위원들은‘WCC 부산총회 유치 반대 성명서’를 총회 이름으로 내기로 하고, 성명서 작성을 임원회에 위임하면서 성명서가 나오는 대로 공식 발표키로 했다.

이와 관련 조용목 목사는“지난 3개 교단 통합 시, 통합총회장을 맡는 것과 NCCK 탈퇴하는 것을 통합의 조건으로 내세웠다”며“그런 차원에서 지난 10일 WCC반대대책 상임위원회 모임 때 설교를 했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당시“기독교의 배타성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라며“진실한 기독교인은 종교 다원주의ㆍ혼합주의ㆍ포용주의를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할 수도 없다”고 설교 했었다.

참고로 기하성 교단은 NCCK 회원 교단이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지난 6월 영국 에딘버러100주년 대회에서 WCC총무를 만난 자리에서 ‘WCC 부산총회’에 대한 적극지지 및 협조의 뜻을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