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소강석 목사, 이동원 목사, 김학중 목사, 정성진 목사 등이 설교한다
 
 
 8월 15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서울시청앞광장에서 열리는 8.15대성회는 예장합동의 서기행, 이치우 목사가 불참의사를 밝혀 온 가운데 8.15대성회 조직위원회는 3일 아침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서자를 발표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는‘일치와 화해’를 주제로 설교한다.

또한‘생명과 희망’시간에는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안산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 일산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용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설교자로 나선다.

조직위원회는 또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와 복음주의동맹 대표들이 방문해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교회 7대 실천강령을 발표한다.

이번 2010, 8.15대성회는 서울시청 앞, 광화문 일대를 비롯해 전국 70개 도시 성도들과 전 세계 70개 도시 한인 성도들로 100만 명을 결집시킨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대성회는 오직‘말씀 선포와 기도’에 초점을 맞춘 ‘기독교 집회’의 성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직위원회가 항상 강조해 온“1973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 방한 집회, 1974년 엑스플로 대회의 열정을 이을 것이라”는 개최 취지를 생각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서울광장 특설 무대에서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될 본 행사는 개막 전 공연에 해당하는‘열망’,개막식인‘감사·회복’,예배인‘일치·화해’,메시지 선포를 위한‘생명·희망’,마무리 행사인‘해방·평화’순서로 진행돼 오후 7시쯤 끝난다.

또한‘생명나눔 실천, 소외된 이들을 위하여’‘세상의 희망, 한국 교회를 위하여’,‘세계의 평화통일, 대한민국을 위하여’등을 주제로 참석자 전체의 합심 기도가 올려진다.

특히 이날 2부로는‘생명·희망’순서에서 목회자 4인의 메시지 선포가 이어진다. 이동원(지구촌교회) 목사는‘해방에 대한 감사와 사명’,김학중(꿈의교회)목사는‘회개와 사명’,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목사는‘통일과 민족복음화의 소망’,소강석(새에덴교회)목사는‘위기 극복과 미래비전’의 주제 아래 10여분씩 짧고도 강렬하게 말씀을 전한다.



 이어 참석자들이‘결단의 기도’시간을 갖는다.

 이어진 행사는‘열망’의 첫 순서로 다문화가족 대표자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한 뒤 각국의 문화공연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이어 최치우 찬양밴드, 북한 출신 예술공연 전문가 15인의 공연, 연주팀‘예끼’와 백석예술대학생 150여명의 타악 연주‘광복과 비전 퍼포먼스’등이 펼쳐진다.

또한‘감사·회복’순서에서는 방지일 영등포교회 원로목사와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청소년 여성 대표 등이 함께 대형 북을 두드리는‘북 난타 퍼포먼스’가 마련돼 있다.‘일치·화해’순서 찬양은 청년 연합 성가대 1만 명이,‘생명·희망’순서 찬양은 장년 연합 성가대 1만 명이 맡는다. 각각 20∼30개 교회 성가대원들로 구성된다. 이밖에도‘천사의 소리’어린이 합창단, 목사·장로 3000명 연합 성가단 등이 출연한다.

한편 예장합동 측 서기행 목사(합동 증경총회장), 이치우 목사(총무)는 지난 6월 15일 임원회에서 8.15 대성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하는 행사이며, WCC 총회 유치 추진 상황에서(진행되는 것으로)정서상 신앙노선에 위배되므로 참여여부를 보류한다는데 결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