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론9
                     예수님의 보혈 Ⅴ-3

 죄인 된 사람의 형상으로 오셨으나 죄는 없으신 주님께서 육신으로 계시는 동안 죄를 지을 수도 있었습니다. 죄는 없으시나 죄인된 사람의 형상으로 오셨기에 죄를 지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어떤 죄도 짓지 않으셨고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예수의 피소리는 온 세상의 죄를 속하시려고 뿌린 피요 모든 죄인들을 위하여 뿌리신 피입니다.

아벨의 피는 억울하게 죽어 땅에 흘린 피요 자신의 억울함만 호소할 뿐이나 예수그리스도의 피는 억울함을 호소함도 아니요 자기 자신을 위함도 아니요 오직 죄인들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이 땅에 흘리시기로 예정되었고 약속하신 피 이기에 뿌린 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피를 흘리다 와 피를 뿌리다 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피를 흘린다는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물체에게 가해를 입어난 상처에서 피가 날 때 피를 흘리다. 라고 말합니다. 피를 뿌리다의 말은 의도적인 목적으로 피를 뿌린다는 것이 됩니다. 예를 들어 그릇에 물을 담고 걷다가 흔들려서 물을 쏟을 때는 물을 흘렸다 합니다. 허나 마당이 건조해서 그릇에 물을 담아 쏟을 때는 물을 흘린다고 아니하고 물을 뿌린다고 합니다.

즉 전자에 물을 흘렸다 할 때는 물을 쏟을 의도가 전혀 없음을 알겠고 후자에 물을 뿌렸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작심하고 물을 그릇에 담아다가 쏟았을 때 물을 뿌렸다고 합니다. 따라서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 라는 말씀은 창1:3부터 시작된 오시라라 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그 예정하신 약속대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계명(사랑)대로 오직 순종으로서 의도적으로 작심하시고 약속대로 이 땅에 쏟으신 뿌린 피라는 말씀이며(마20:28, 요10:1-18, 요15:7-12) 더 낫게 말한다는 것은 전에 말씀했듯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함이 아니요 자기 자신을 위함이 아니요 오직 모든 죄인들의 죄를 한 점 흠 없고 점 없는 의로우신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사해 주시라 간구하시는 피 소리인 것입니다.(롬8:34, 히7:25, 요일2:1-2) 모든 영광 예수님께 돌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