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냄비가 끓기시작했다."
          구세군 시종식, 목표액 40억원...홍명보 감독 홍보대사로 활동

 아직 경제 한파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서도 이웃과 함께하는 온정의 손길을 기대하는 사랑의 자선냄비 모금 활동이 어김없이 시작됐다.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전광표)은 12월 1일 오전 11시 시청 앞 광장에서 제 81 주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었다. 올해 총 목표액은 40억원으로 지난해 33억원을 훨씬 넘는 액수다.


       ▲ 구세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이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이날 시종선언을 한 전광표 사령관은 “국제적인 경제의 혼란과 신종플루로 인해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믿고 목표액을 향상했다.”고 말했다.

 또“특히 올해는 그동안 자선냄비에 참여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군부대,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하는‘찾아가는 자선냄비’이동식 모금차량도 운행하고 있어 그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날 시종식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이곳의 타종소리가 전국으로 퍼져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 특히 따뜻한 자선냄비가 되도록 고생하는 대원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을 바로 고민해 보겠다.”며 축사했다. 
 
      ▲ 구세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이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오세훈 서울시장도 “연말 세밑은 자선냄비로 시작되는 것 같다. 작년에 어려운 목표를 넘겼던 것처럼 올해도 훌쩍 넘길 것을 기대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누구나가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최초의 구세군 사령관이었던 전용섭 사령관의 아들이기도 한 전병호 목사(NCCK 회장)는 “1962년 대한문 앞에서 자선냄비 종을 울렸던 생각이 난다. 어려운 그 시절 모금액이 지금은 크게 늘어난 것을 보면 우리가 나눔을 더할 때 하나님께서 경제를 더 크게 키워가셨다.”며 한국 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서는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홍명보 장학재단 이사장)을 사랑의 자선냄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종식 이후에 홍명보 홍보대사는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직접 모금 활동을 하기도 했다.

     
제휴사 뉴스파워  이인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