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주관, 헨델의‘메시아’큰 감동 선사할 예정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관하고 메시아연주회가 주최하는‘제 42회 메시아연주회’가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메시아 연주회는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100여개 교회가 헨델의‘메시아’를 40여 년간 연주해왔다. 이번 연주회는 교회연합찬양대 합창과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클래식 공연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남산감리교회, 명성교회, 무학교회, 새문안교회, 서울교회, 소망교회, 아현감리교회, 연동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종교교회, 중앙감리교회가 공연에 참가한다.‘예언과 그리스도의 탄생’‘그리스도의 수난과 속죄’‘그리스도의 영생과 부활’을 주제로 총 3부로 진행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11개 성가대가 모두 참여하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 2부 예배의 베들레헴성가대를 맡고 있는 윤의중 지휘자와 소프라노 박미자, 베이스 양희준, 앨토 류현수, 테너 이영화 등 내로라하는 국내 성악가들이 천상의 음악을 선보인다.

‘메시아연주회’는 1964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산업화시대에 묻혀 암울했던 시기에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고전음악을 즐겨듣던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소식을 전한 연주회였다. 한 해를 보내고 다시 한 해를 맞이하면서 전 교회가 일치해 메시아 탄생의 기쁨을 연주했던 메시아연주회는 42회를 맞으며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음악의 효시로 자리매김했다.

메시아연주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해온 초대 박재훈 지휘자 이후 많은 음악인들의 노력이 지금의 40년 메시아연주회를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차세대 한국 합창계의 리더인 윤의중 지휘자가 선임돼 메시아연주회 전통을 계승하고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메시아연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윤 지휘자의 아버지인 윤학원 지휘자가 역대 지휘자로 메시아연주회를 이끌었기 때문에 부자가 함께 메시아연주회를 지휘하는 의미있는 기록도 탄생하게 된다. R석은 5만원, S석은 3만원, A석은 1만원이다. <문의 782-1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