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에 장상래 목사, 성문근 장로 피선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94회 정기총회가 9월 22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남문교회당에서 개막돼 제94회기를 섬길 총회 임원들을 선출하는 등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전국 20개 노회 총대와 언권회원 등 총 200여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개회예배는 직전총회장 이선웅 목사의 사회로 직전장로 부총회장 나택권 장로의 기도, 직전 서기 이주형 목사의 성경봉독, 남문교회 찬양대의 찬양, 이선웅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선웅 목사는 '모든 민족 주 볼 때까지'(시 67:2-3)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세계 교회의 중심 역할을 앞으로는 미국교회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맡지 않으면 안 될 여러 가지 정황들이 지금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미래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참으로 한국교회의 책임이 막중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특히 △우리가 먼저 말씀 앞에 바로 서야 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바른 예배를 회복해야 하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피묻은 생명의 복음을 세계 모든 민족에게 힘써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끝으로 "한국교회가 우리 교단을 주시하고 있으며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를 걸고 계시다"며 "우리의 개혁의 의지를 잘 붙들고 나가 장로교의 정체성 하면 누구나 예장 합신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도록 더욱 확고한 위치를 다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모든 민족 주 볼 때까지'가 우리의 소원임을 선포하자"고 말씀을 맺었다.

이어 이선웅 목사의 인도로 성찬식이 진행되었고 증경총회장 김정태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절차에 따라 총회가 개회되고 바로 임원선거에 들어갔다. 제94회 신임 총회장에는 172표 중 157표로 압도적인 표를 얻은 임석영 목사 (수원노회 고덕중앙교회)가 선출됐다. 임석영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을 목표로 출발한지 30년이 되었다"며 "이제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바른 모습으로 나아왔는지 뒤돌아보고 앞으로 미래에 해야 할 일들을 정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또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을 기울여 80% 이상인 현장 목회와 선교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 선교 사들이 이 교단에 몸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도록 교단 차원에서 모두가 노력하자"고 간곡히 요청했다.

임 총회장은 특히 "교단과 신학교가 힘을 합치고 상호 협력하여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키워 나가야 한다"면서 "나아가 우리 교단은 남북교회 협력의 길을 모색하며 통일을 향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더불어 교단 30주년 의미를 더욱 감사하고, 미래를 힘차게 나아가도록 기도하며 무엇보다도 교단의 모든 교회가 평안 가운데 부흥되어 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국교회에 요청했다.


신임원은

신임총회장 임석영 목사(고덕중앙교회), 목사 부총회장 장상래 목사(동서울노회 은평교회) 장로 부총회장 성문근 장로(인천노회 동부교회), 서기 전 현 목사(북서울노회 화평교회), 부서기 최칠용 목사(서서울노회 시은교회), 회록서기에는 조용대 목사(제주노회 중문제일교회), 부회록서기 이내원 목사(부산노회 부산영화교회), 회계 강원진 장로(남서울노회 대림교회), 부회계 김원철 장로(중서울노회 벧엘교회) 등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제주 전 지역의 선교지 및 농어촌지역 지정 청원' '제주 선교 100주년 기념교회 건립' '목회자 수급 불균형문제 해소를 위한 농어촌지역 사역 의무화, 또는 혜택 부여건' '총회 총대 조정안' '공로목사 제도 폐지' '총회센타위원회 재조직' '교회 용어 바로 세우기' 등과 함께 '알파코리아 알파코스' '단사상과 뇌운동 저지를 위한 총회 대처활동 강화 건' '이단 연구 조사'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