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롯데호텔서 WCC총회 유치기념 감사예배 드려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대한민국 항도부산에서 유치하게 되어 이를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지난 1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3부 요인과 교계 지도자 1천여명이 배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WCC 총회 유치기념 감사예배는 세계교회의 중심에 우뚝 선 한국교회의 위상을 확인하고 감사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성공적인 총회 유치를 위해서는 사회는 물론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자는데 있어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는 '하나되라!'란 제하의 설교말씀에서 "하나 되라는 말씀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예수님의 명령"이라며 "서로 나뉘어 대립하지 말고 하나가 되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한승수 국무총리, 김형오 국무총리 등이 축사에 나섰으며, WCC 총회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박종화 목사는 WCC 총회 유치의 의의와 과제를 설명하고 "이번 WCC 총회 유치는 한국교회의 선교적 열정과 다양한 교회들이 함께 협력하는 현장을 세계교회가 보고싶어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사도 바울이 회심한 다마스커스를 누르고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 결정된 것은 세계교회가 과거 전통보다 미래 비전을 선택한 것"이며 "이제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품고 세계를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영상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샘 코비야 WCC 총무, 조용기 목사 등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 대한민국 항도부산에서 2013년 WCC 총회유치를 위해 헌신한 유치위원장 김삼환 목사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WCC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희호 여사가 배석 축하를 했다.



 (좌)웨신총회 총회장 장영기 목사 (우) WCC 제10차 총회 한국유치준비위원회 위원장 김삼환 목사가 악수하며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