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국가조찬기도회..이명박 대통령
      “서민들, 소외된 이웃에게 기독교가 앞장 서야”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아침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유럽순방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 순방을 통해 EU와 FTA에 합의하는 큰 성과를 얻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김용담 대법관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등이 연이어 기도할 때 두 손을 무릎 위에 모으고 머리를 숙였으며, 김 여사는 성경 위에 손을 올리고 눈을 감고 아멘 아멘을 되뇌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자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밝힌 가운데 북한을 향해 “세계에서 진심으로

북한을 사랑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고 호소하자 장내에서 박수가 터졌으며, 또한 국민을 향해 ”서민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게 주신 소명“임을 밝히자 박수가 이어졌다. 가난한 집 막내아들로 태어나 민주화 운동을 하다 감옥에 가고, 말단 사원에서 사장, 국회의원, 서울시장,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며”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삶을 살아왔다“며 고백할 때 좌중은 숨을 죽인 듯 고요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 그러나 담대히 앞으로 나아갈 것을 말했다.

이날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정치, 사회, 교계 각 분야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는 여당도 야당도, 보수도 진보도 없는 오직 기도와 고백 속에 한마음을 이루었다.

 
               대통령을 위해 나라를 위해 국가 경제를 위해 합심기도를 했다
  이날 ‘나라를 살리는 리더십’이란 설교에서 이용규 목사(한기총 직전 대표회장)는 “이명박 대통령을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한 원동력이 바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생명과 권능의 말씀이라 확신한다.”면서 강력한 정부, 지도자들의 도덕성 확보, 도덕성을 갖춘 리더십을 주문했다.

또한 이 목사는 “우리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인식하며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공산주의의 위협을 직시하며 남북대화의 채널을 열어놓고 또 주도권을 가지고 이끌어 가는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안녕과 강력한 국방력을 키워야 갈 것을 바란다고 했다.

또한 영부인 김옥균 권사님은 성경에 기도하는 곳에는 언제나 천사가 등장해서 도우신 것을 기억하시고 만백성의 기도의 어머니가 돼 달라.“고 했다.

이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민족의 광야를 깨우는 아침 박동 소리여’라는 제목으로 헌시낭송을 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대통령을 위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합심기도를 가졌다. 이날 또한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각국에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