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생명의 숨결

 
요20:19-23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세상에 계실 때에 하시던 일을 이제는 제자들에게 위임하셔서 주님의 교회를 세울 대행자로 보내셔야 했다. 이 일은 열 한 제자들이 예수님이 죽으신 후에 유대인들에 의하여 폭행을 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문을 닫고 있을 때에 주께서 찾아 오심으로 이루어졌다. 제자들을 찾아 오신 때는 안식후 첫날 곧 주일 오후에 있었다.

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일을 맡기시기 위하여 "평강"을 선언하신다.

(1)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인사는 유대인들의 보통 인사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제자들에게는 특수한 의미로 들렸을 것이다. (16:20)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는 말씀처럼 예수를 따라다니던 죄의 댓가로 유대인들을 두려워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우선 중요한 것은 평안이었다.

(2) 주님은 다시 "평강"을 선언하신다. 이것은 제자들이 그들에게 맡겨진 일을 수락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주님은 제자들이 하는 일은 자신들에게 평화가 될 것이라고 말씀한 것이다.

(3)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는 세상에 평화를 선포하시기 위하여 제자들을 보내신다(사53:7). 그것은 모든 평화의 자녀들에게 전달되도록 하시기 위한 것이다(눅10:5,6).

2. 그리스도께서 일을 맡기신 자들이 받은 특수한 영역이 있다.

(1) 그것은 죄 사유의 능력이다. 이 능력은 성령을 받은 결과로 오는 것이다. 죄 사하는 권세는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 땅위에 오신 성자는 하나님의 권한으로 사죄도 하시고(마9:6) 정죄도 하셨다(9:41) 또한 이 권한은 성부와 성자가 보내시는 성령께도 속하는 것이다.

(2) 그리고 성령의 역사는 늘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지므로 전하는 편이 성령을 통해 사죄의 복음을 전하고 받는 편이 성령을 통해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을 때 사죄를 받을 수 있다.

(3) 이것은 주께서 복음 전파자들을 보내셔서 사죄의 법령이 시행 되고 있음을 선포하게 하시는 것이다. 복음의 내용에 의해 사죄가 인정되는 사람은 사죄를 받을 것이요 복음의 내용에 의해 정죄되는 사람은 정죄함을 받을 것이다.

3.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 일을 하게 하시기 위하여 세상에 보내셨다.

(1) 먼저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구세주로 세상에 보냄을 받으셨다. 이제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으로서 그의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권세를 가지고 계시다.

(2) 주님은 제자들을 하나님의 보증으로 인정하시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보내신다. 이를 사도라 칭하게 되었다.

4. 주님이 일을 맡기신 자들이 갖출 자격은 무엇인가?

(1) 창조주이신 전능자가 호흡과 생기가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어 처음 세계가 시작되었듯이 전능하신 구세주의 생기가 그가 보내시는 사역자들에게 생명을 주시어 새로운 세계를 시작하는 것이다.

(2) "성령을 받으라" 그리스도는 숨을 내쉬므로 성령을 수여하셨다.

성령은 성부에게서도 임하시고 성자를 통해서도 오신다는 것을 보이신 것이다. 요1:33 말씀은 성령이 처음에는 예수께 머무셔서 구세주가 되심을 증거하셨고, 다음에는 예수께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므로 온 세상이 구세주이심을 증거하게 되셨다.

(3) 주님은 십자가 전에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고(요14:16, 26), 부활하신 후에는 그 약속을 재확인하시고, 승천전에 다시 한번 약속하신다(행1:8). 이 약속이 온전히 이루어진것은 오순절 때였다.

(4) 성령을 주시는 의미는 무엇인가? 주께서 맡기신 일을 수행하게 될 때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성령으로 도우시겠다는 확실한 약속이다. 그리스도는 그가 선택하신 사람에게 성령으로 덧입히시며 모든 필요한 능력을 공급하신다.

 

5. 오늘도 주님은 우리들을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가는 일을 위하여 세상에 보내시고 있다. 이 일이 이루어지는 곳에 평화가 넘칠 것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으로 덧입히셔서 모든 필요한 능력을 공급해 주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 전파자로서 죄사함의 법이 시행되고 있음을 증거하는 일을 계속 감당하여야 한다.

 

편집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