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다


학장 정기환 목사01.jpg (
고전 15:12-22) 예수의 부활은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요 불의에 대한 정의의 승리이며 증오와 악독에 대한 사랑의 승리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에 8번이나 반복되는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라는 말씀으로 몇 가지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12-13)
사람은 한번 죽으면 못 산다는 고정관념이 있기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심도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활절 신앙은 있어도 부활의 신앙이 없음을 한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두 사람뿐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500명이 동시에 보았으니 사실인 것이요(15:5-8), 그중 절반은 살아있을 때에 본서가 기록되었고 또한 목격한 바울에 의해 기록된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려고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 확인했으며, 예수께서 잡히실 때 다 도망친 제자들이 생명을 내어 놓고 부활을 증거했으니 거짓말을 위해 죽는 어리석은 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아멘으로 받는 자에게 부활의 권능이 임하여 두려움도 슬픔도 다 물러갈 것이요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될 줄 믿습니다.

2.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심은 우리 믿음의 근본이 됩니다.(14-19)
그리스도의 생애가 죽음으로 끝이었다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믿음의 근본이요, 기독교의 핵심 진리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구원 사업의 완성이요,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의 성취이기도 합니다. 타종교에서는 그 나름대로 화려한 교주의 무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무덤은 빈 무덤입니다.

우리는 죽은 자를 믿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고 지금도 살아계시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를 믿는 부활의 종교요, 생명의 종교입니다. 복음이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고 다시 사셨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아니하셨다면 우리의 전하는 것이나 믿음도 헛것이요 우리가 다 하나님의 거짓 증인이 되고 세상에서 우리가 가장 불쌍한 자이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 나셨으니 우리는 가장 복된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3.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은 성도의 큰 승리요 기쁨입니다.(20-22)
 "...이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하셨으니 첫 번째의 예수님 부활은 온 성도의 부활을 말씀하는 것이요 영생의 근거가 되시니 성도의 큰 승리요 기쁨입니다. 죄의 결과로 찾아온 죽음의 결박을 풀어주신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는 영적 자유함을 누리게 되고 이는 심령의 의심과 근심 두려움을 물리쳐 주시며 육신의 문제도 해결 받게 되니 큰 기쁨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기에 이 부활의 소식을 접한 막달라 마리아나 제자들은 두려워 떨던 골방을 뛰쳐나와 "과연 그리스도는 다시 살아나셨다"고 외쳤습니다. 이 엄청난 승리와 기쁨을 온 천하에 증거하고 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부활의 능력과 역사가 일어나는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저스타임즈 이사장 정기환 목사 (전원중앙교회 담임 웨스트민스터신학교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