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강해
                     다니엘의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다. 라는 다니엘의 기도이다.

6-1 장한국 목사.jpg 다니엘이 기도하고 말한 것인가? 바로 말한 것인가? 왕의 면전에 서서 바로 말한 것이다.‘기도해 보고 말해 주겠습니다’, 혹은금식 20일 하고 꿈을 알려 주면 알려 드리겠습니다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시간만 주면 바로 알려 드리겠다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믿음의 사람만이 다니엘처럼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직접 다니엘의 자리에 있다고 한다면 어떻겠는가? 우리도 다니엘처럼 믿음의 말로 묻는 자에게 답해야 한다.

다니엘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왜냐하면 다니엘은 이미 순교신앙에 서 있다. 게다가 꿈과 환상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다 깨닫는 하나님의 종으로 서 있다. 왕이 꾼 꿈이 하나님이 꾸게 하셨다는 것을 확신한다. 왕에게 꿈을 꾸게한 하나님이 다니엘의 하나님이니까. 그 하나님이 하나님의 종인 나, 다니엘에게 그 꿈을 알려주고 해석도 알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다니엘이 왕에게 담대하게 꿈을 알려주겠나이다. 라고 말한 것이다. 아모스37절에도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라고 말씀하신다. 다니엘은 이미 하나님을 깊이 알고 있는 신앙이다. 이것이 큰 믿음이다. 다니엘의 신앙이 이렇게 높은 것이다. 평상시에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믿음이 위기 시에 담대히 확신으로 말하게 된 것이다.

(2)다니엘과 그 동료들이 바벨론의 다른 현자들과 더불어 죽임 당하지 않으려함(18)

다니엘과 세 친구들, 하나님을 섬기는 네 명이 자기들의 목숨이 바벨론의 현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으려고 꿈을 알려달라고 기도했는가? 이렇게 해석하기 쉽다. 문자대로만 얕게 보면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묵상해 들어가면 바벨론 현자들은 잡신을 섬기고 있고, 잡신을 섬기고 있는 그들은 왕의 꿈을 알 도리가 없다. 거짓 신을 섬기고 있는 그들이 꿈을 알지 못해 죽게 되었다.

만약 그들과 함께 다니엘과 세친구들이 죽는다면 다니엘의 하나님도 바벨론의 잡신과 똑 같이 잡신으로 취급되고 마는 것이다. 즉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자신들이 바벨론 박사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기도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기도한 것이다. 다니엘의 하나님이 참신인데 잡신과 구별되어야한다. 구별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참 신이신 하나님이 꿈의 내용과 해석을 알게 해주셔서 잡신을 섬기는 박사들과 함께 우리가 죽임을 당하지 않게 되는 것은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의 이름이 유일하게 참 신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까?’‘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참 신임을 나타내 주소서’. ‘하나님의 이름이 잡신과 똑 같이 취급 받지 않게 하소서’. 다니엘의 하나님은 참신이다.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다. 라는 것을 나타내 달라는 다니엘의 기도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지극히 거룩히 여김을 받으소서. 하나님의 명예, 인격이 올바로 존귀히 여김 받으시기를 기도한 것이다. 모세는 민수기 20장에서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 하게 되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시기를 구한 것이다.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소서와 같은 맥이다. 18절의 다니엘의 기도는아버지의 이름이 지극히 거룩히 여김을 받으소서라고 기도한 것과 같다. 하나님이 유일하신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잡신과 구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예를 위한 것이다.

시편 23편에서도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져내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우리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져내는 것이 우리 자신을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시기를 구한 것이다. 하나님이 보실 때 합당한 것이다. 그러니 즉시 응답된다(19~23). 다니엘이 왕 앞에 가서 그 꿈과 해석을 고하여 그들이 죽지 않게 되었다. 하나님의 이름이 바벨론에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었다.

우리의 기도의 핵심이 여기에 두어져야 한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존귀케 하고, 하나님 이름에 영광 돌리고 하나님의 이름이 지극히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는 것으로 사는 것이고 늘 기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3) 다섯 부분으로 된 신상(31~45)
느브갓네살왕이 꾼 꿈의 내용을 기록한 부분이 231~35절까지요, 그 꿈의 해석을 기록한 부분이 236~45절까지다. 그 꿈에 나타난 큰 형상은 우상을 섬기는 제국이요, 우상의 나라를 말하는데, 그 신상은 다섯 부분으로 되어있다.

첫째왕국, 금 머리는 바벨론이다(32, 37~38).

둘째왕국, 은으로 된 가슴과 두 팔은 메대와 파사다(32, 39). ‘왕보다 못한 다른 왕국으로 첫째왕국과 구별하고 있다. 그리고 다니엘 820절에 내가 본 두 뿔을 가진 그 수양은 메대왕과 파사왕들이요라고 해석해 주고 있다.

셋째왕국,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헬라제국이다(32, 39). 39절에또 다른 셋째왕국이라고 정확히 구분 하고 있다. 다니엘 821절에서(‘그 거친 숫염소는 헬라왕이며’) 헬라를 가리킨다.

넷째왕국, 철 종아리는 로마다(33, 40) 넷째 왕국은 철같이 강한 왕국이 될 것이니, 철은 모든 것을 산산조각내며 이기는 것이.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같이 그 왕국이 산산조각을 내고 깨뜨릴 것이니이다. 다니엘 1130절에깃딤의 배가 나오는데 로마 함대를 말한다. 8:21절에 헬라제국이 먼저 나왔는데 그 제국을 멸망시키고 세워진 나라가 로마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