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중앙총회 16대 총회장 조갑문 목사 당선확정
교단 부흥 주력과 민족복음화 타문화권 선교 한층 강화약속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중앙)총회의 제46회 정기총회가 지난 9월 11일(화)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에 위치한 총회본부에서 개최됐다.
서기 권오장 목사 인도로 개회예배가 시작되고 부총회장 손문석 목사의 기도, 총회장 조갑문 목사는 마17:1~8절을 인용 ‘반석위에 세우는 총회’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날 총대 225명 중 207명이 참석하여 총회장 선거는 재투표까지 접전에서 기호 1번 유희열 목사를 누르고 기호 2번 조갑문 목사가 207명 중 147표를 얻어 16대 총회장으로 당선, 연임이 확정됐다.
이어 총회장 조갑문 목사는 취임사에서 합동중앙총회가 민족복음화와 타문화권 선교 기류를 한층 강화해 나아갈 것을 밝혔으며, “총회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총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총회 산하 노회와 지 교회 전체가 지지하고 공감하는 총회가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 총회장은 “총회 정체성을 바로 세워 소속감과 긍지를 가지고 합동중앙총회 구성원들이 자랑하는 신앙공동체로 세워가겠다”면서 “증경총회장님들과 임원들의 고견을 경청해 구성원 전체에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 목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총회 회관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겠다”면서 “총회 부흥성장과 발전을 위해 총회원 전체가 이 일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회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노회답지 못한 노회들은 과감하게 합병이나 폐지를 단행할 방침”이라면서 “교단이 질적 성장을 통해 한국교회를 리더해가는 총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총회원들의 손발 역할을 감당하며 겸손하게 섬기겠다”면서 “총회원들의 고견을 언제든 청취해 열린 마음으로 총회를 이끌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국내외 선교를 한층 강화해 나아갈 생각”이라면서 “100년을 준비하는 총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장 목사(서기)의 사회로 시작된 총회장 취임식은 조옥련 목사(증경총회장)의 기도, 조장훈, 정진경(서울영광교회) 청년의 특송에 이어 한기총 직전대표회장인 이광선목사(신일교회)가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란 제하로 메시지를 전했다.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사진)가 합동중앙총회 성총회를 축하했다.
이광선 한기총 직전대표회장은 “오늘 한국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 중 교회가 교회답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며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신을 선택할 것인지 하나님을 선택할 것인지 택하라며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그 신앙을 본받자”고 전했다.
이어 월드미션워십선교단의 축가, 강춘오 목사(교회연합신문 발행인), 조홍태 목사(광안은혜교회)의 축사가 있었다.
이날 강춘오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합동중앙총회가 우리나라교단에서 여자목사님이 많은 교단으로 유명하다”며 “바로 이러한 때에 조갑문 총회장이 임기를 맡아 교단발전에 큰 기틀을 만들거라 생각된다”고 축하했다.
또한 서옥임 직전 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자생교단이라는 것에 자랑스럽다”며 “그 설립자 목사님이 강용식 목사님인데 그분을 이 자리에 모시고 총회장 취임을 하는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장을 명예로 받지 말고 사명으로 받아야 한다”면서 “사명으로 받아야 큰일을 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묻자와’를 통해 총회장을 하길 바란다”면서 “다윗이 ‘하나님께 묻자와’라고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동했다”고 강조했다.
김호윤 증경 총회장은 “우리 총회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시기에 총회장이 되었다는 것에 축하를 드린다”며 “합동중앙총회가 이제 반드시 섰는데 회원들이 밀어준다면 반드시 큰 총회장이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걸어가는 소신을 가지길 바란다”면서 “다시 한 번 합동중앙총회가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강용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으며, 총회와 노회에서 총회장 취임 축하패를 전달하는 등 화기애애한 성총회로 출발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사무총장 최명우 목사 그외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하고 성총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