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장애를 뛰어 넘어라 
             미래목회포럼에서 감신대 이덕주교수 발표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이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23일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어 참석한 목회자들의 공감과 주목을 받았다.

미래목회포럼은 현재 15개 교단 목회자 300여명과 자문위원 3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정호(새로남교회) 고명진(수원중앙교회) 진재혁(지구촌교회) 한홍(새로운교회) 홍민기(호산나교회) 이문장(두레교회) 김승욱(할렐루야교회) 이재훈(온누리교회) 유기성(선한목자교회) 이찬수(분당 우리교회) 목사 등 교계 40, 50대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 목회자 연합기관이다.

이날한국교회 연합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열린 15차 정기포럼은한국교회가 한기총과 관련한 일련의 갈등문제들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을 재조명하고 그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

 포럼에는 이덕주 교수(감신대)한국 개신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의 역사적 흐름이라는 주제발표에서하나된 교회를 이루기 위해 다름보다 같음을, 분열보다 화해를 추구했던 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이 있었기에 오늘까지 그리스도교 2천년 역사는 그래도한 줄기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반면현재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저해하는 요인으로진보·보수간 교리적, 신학적 갈등, 그리고 교권 중심의 교파(교단) 이기주의, 마지막으로 기득권을 담보로 한 당파성과 폐쇄성등 세가지를 꼽으며연합기구가 연대해 장애을 뛰어 넘어야 할 것을 주문하였다.

 포럼 사무총장 이효상목사가 진행한 토론에서금권선거를 방지할 제도적 방안은 없는가?’,‘한기총의 갈등과 분열의 문제점은 무엇인가’,‘한기총이나 NCCK가 한국교회의 희망과 대안이 되고 있는가’,‘하나의 한국교회로 세계교회의 중심으로 나가기 위해서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등에 대한 전병금대표회장(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과 정성진대표(미래목회포럼), 윤희구대표회장(한국장로교총연합회), 박영률공동대표(한국교회언론회)등이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날 토론에서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공약을 만드는 일에 네기관이 공동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연구하고 현안에 대처하기로 하였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3,14일에 공명선거 캠페인 기자회견과 413()‘한국교회 양극화현상, 그 대안을 찾다라는 주제로 16차 정기포럼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