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홍재철 신임 대표회장, 취임 후 첫 직원시무예배
                 “바울과 같은 열정으로 열심히 일하며 위상 드높일 것
 
한기총이 20일 오전 9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홍재철 신임 대표회장(사진)의 취임 후 첫번째 직원시무예배를 가졌다. 홍재철 목사는 지난 14일 열린 한기총 제23회 정기총회에서 참석 총대 235명 중 231명의 지지를 얻어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홍재철 목사는 이날 빌립보서 410~14절을 본문으로 전한 시무예배 설교에서 직원들과 함께 시무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며 한기총이 지난 오욕의 시대를 딛고 광명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해 한기총의 위상을 드높이겠다. 직원 모두가 한기총을 바로세우는 일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동족으로부터 핍박당하는 사도 바울을 지키셨고, 세계 선교의 그릇으로 사용하셨다바울과 같이 남다른 열정을 갖고 한기총의 발전에 앞장서겠다. 거짓이 가득한 세대에 바른 말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부디 회원교단들이 하나되어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홍재철 목사는 자신이 과거 폐결핵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40일 금식기도 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보전했던 경험을 전하며 가슴에 의술로 막아놓은 구멍이 열네 곳이나 되지만, 생명은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것이라는 마음과 열정을 갖고 살고 있다. 나는 예수에 미친 사람이다. 그것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 나를 지탱시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재철 목사는 정말 한기총의 발전을 위한다면 함께 모여 방법을 모색해야지, 자꾸 외부에서 음해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처음 선거에 나섰을 때는 아무 소리도 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정통성을 운운하는 것은 무슨 의도가 있는지 모르겠다. 일부 교단의 극소수의 세력들은 즉시 뜻을 돌이켜 한기총의 화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