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기자협한기총 언론탄압 중단하라성명

 기독교 방송 및 오프라인 신문 기자들의 모임인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황승영)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의 언론 출입 금지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한기총은 지난 15일 임원회의에서 CBS와 기독교보, 들소리신문, 뉴스앤조이 등 4개 언론사에 대해 한기총에 대한 비방과 편향적 보도를 이유로 출입금지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는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하고 비판적인 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한국교회를 위해 비판적, 양심적 목소리를 내는 기독언론에 대해 재갈을 물리려는 한기총의 졸렬한 태도를 규탄한다한기총 임원회의 4개 언론사 출입금지 조치를 즉각 취소하고 해당 언론사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기총은 지난달 14일에도 한기총의 언론사 기자출입 요청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한기총은 시대착오적 언론탄압 중단하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언론탄압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언론의 정론 보도를 막기 위해 편집권과 인사권을 침해한데 이어 아예 비판적, 양심적 보도에 대해출입 금지라는 어이없는 결정을 내렸다. 크리스천기자협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몇몇 인사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힘을 내세워 지속적으로 기독교 언론을 탄압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

한기총은 지난 1215일 임원회의에서 본 기자협회 회원사인 CBS와 기독교보, 그리고 초교파지인 들소리신문, 뉴스앤조이 등 4개 기독언론사에 대해 출입금지 결정을 내렸다. 한기총은 언론사 출입 금지 결정 이유에 대해 한기총 관련, 비방과 편향적 보도 때문이라는 궁색한 입장을 밝혔다. 한 마디로 언론의 비판과 감시의 기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한국교회 성도들의 알 권리마저 막겠다는 언론탄압이다. 한국교회의 언론을 자신의 입맛대로 길들이겠다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는 노릇이다.

이에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는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하고 비판적인 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한국교회를 위해 비판적, 양심적 목소리를 내는 기독언론에 대해 재갈을 물리려는 한기총의 졸렬한 태도를 규탄한다. 본 기자협회는 과거 군사독재정권을 떠올리게 하는 한기총의 언론탄압 행태를 보면서 참담함을 느낀다. 기독교 언론에 대한 한기총의 탄압은 오늘의 한국 교회가 얼마나 상식에서 벗어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더욱이 이날 4개 언론사의 출입금지를 결의한 임원회의는 회원 정족수가 미달돼 그 자체가 무효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임원회에서 특정 언론사만 제한적으로 출입시키는 것도 어이없는 일이지만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사후에 위임장을 받는 한기총은 언론사의 출입 자체를 논할 자격도 없다. 기독언론계 전반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시대착오적 언론 길들이기에 앞서 자신들의 잘못된 모습부터 돌아보기를 바라는 바이다.

언론은 힘과 권력에 의해 장악할 수도, 장악되어서도 안 된다. 한기총은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를 언론의 탓으로 돌리려는 꼼수를 거두길 바란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기총이 4개 언론사의 출입을 막는다고 해도 진실은 감춰지지 않는다. 크리스천기자협회의 존재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본 협회는 언론 탄압과 언론 말살을 서슴지 않고 자행하는 한기총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나설 것을 미리 밝혀둔다. 따라서 한기총은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교회 기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아울러 본회는 한기총의 언론사 출입 금지를 비롯한 언론탄압 행태에 대해 항의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다 음 -

1. 한기총 임원회의 4개 언론사 출입금지 조치를 즉각 취소하고 해당 언론사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2. 한기총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기독교 언론사와 언론인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기독교 연합 기관으로서 본연의 모습을 회복할 것을 다시금 촉구한다.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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