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따분다니엘 빈민촌에 교회건축 도움의 손길을
              일사각오로 필리핀 따분빈민촌에 들어간 이경철 선교사

 필리핀에 교회를 건축01 복사.jpg
 

 필리핀 팜팡가 지역 피나투보 화산폭발로 인해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강가의 따분 블록
7지역 빈민촌에 이경철 선교사가 선교를 시작한지 벌써 8년이 되었다. 처음 그곳을 방문해 윗동네에서 벽돌집이라곤 찾아 볼 수도 없고 그저 허름하게 대나무와 헌 양철조각으로 다닥다닥 빈민촌이 형성된 아랫동네를 바라보았을 때 왜 이런 곳에 교회가 없을까 의아해 하며 이왕이면 교회가 없는 곳에서 선교를 하는 것이 보람이 있겠다 싶어 빈민촌 한 복판에 뛰어 들어가 복음을 전하면서 선교 물품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곳에 왜 교회가 아직까지 세워지지 않고 복음전하는 사람을 볼 수 없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뒤 3주 후에 나는 허락도 없이 남의 동네에 들어와 복음을 전한다며 총기를 소지한 4명의 현지인들에게 둘러싸여 선교물품도 빼앗기고 인질로 붙잡혔다. 윗동네에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같이 데리고 갔던 열 댓 명의 동네 사람들도 위급한 상황이 다다르자 내가 체포되는 상황에 도와 달라고 도움을 청하자 다들 하나같이 고개를 돌려 외면해 버렸다.

돈도 없이 선교지에 왔으니 경찰도 손을 못 대는 위험한 곳이라 인질로 잡혀가면 나는 꼼짝없이 죽을 수밖에 없겠구나, 여기서 죽으나 끌려가서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하나님의 은혜로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이것이 어떤 물건인데 당신들이 가로채며 복음을 막느냐며 우리는 지금 철수할 터이니 당신들이 저 어린아이들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나누어 주라며 그들에게 도리어 호통을 쳤다.

건축하며 복음전하는 이선교사 복사.jpg


 조금 전까지 수세에 몰려 쥐 죽은 듯 있다가 갑자기 내가 불호령을 내치면서 철수한다는 말에 등 돌리고 고개를 숙였던 윗동네 사람들이 일제히
철수 하랜다!’합창을 하고 고개를 쳐드는 바람에 인질범들이 깜짝 놀라 그럼 자기들이 나눠 주겠노라며 수그러드는 바람에 윗동네 사람들과 함께 그곳을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후에 이런 사실을 다른 선교사들과 아는 분들에게 상의 해보니 죽으려면 무슨 짓을 못하냐며 그곳은 경찰도 포기한 통제 불능 지역으로 바랑가이에 행정권과 치안권을 넘겨 준 곳이라 외지 사람들이 함부로 드나들지 못하는 곳이라고 알려 주었다. 인질로 잡히지 않고 무사히 빠져 나온 것이 기적이요 하나님의 은혜였다. 바로 그것을 계기로 해서 바랑가이 캡틴이 가가완(통장급) 간부들에게 찰스(이경철)선교사 만큼은 자기 지역에서 복음을 전할 때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특별 지시를 내려 위험한 따분 빈민촌에 선교 사역이 시작된 것이다.

농구장에서 건물도 없이 뙤약볕 아래서 먼지를 마셔가며 8년간 계속 예배를 드리고 한글, 영어, 태권도를 가르치며 그 땅을 기증받기를 기도해 왔다. 8년이 되었건만 그곳에 교회를 지으려 해도 쉽지가 않았다. 바랑가이 사무실에서도 서류요청을 해 땅 기증이 거의 다 되가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오곤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어지면서 땅 주인이 재작년에 세상을 떠나며 땅 기증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땅을 사려해도 빈민촌 재개발 지역으로 묶이고 땅 주인과 정부 간에 일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또 마냥 기다려야만 했다.

교회건물이 꼭 필요한 곳인데 지을 여건은 안 되고 계속 농구장에서 예배를 드려 왔기에 그런대로 참고 기다려 왔지만 이제는 이단이 난무하며 곳곳에 세력을 확장하는 터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빈민촌 한가운데 빈민가를 매입해서 교회를 짓는 방향으로 선회를 하여 기도하며 자리를 물색 하게 되었다.

농구장 옆 제일 열심인 미셀 성도의 부친이 마침 심장질환과 고혈압이 심해져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있으니 신유기도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성도의 집에 들려 치유기도를 해 주었다. 간절한 기도로 그의 병이 호전되어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아벨성도가 찰스선교사에게 너무 은혜를 받았다며 선교사가 원한다면 집을 팔겠다고 해 우선 계약금만 걸고 양해를 구한 뒤 믿음으로 교회 건축을 시작된 것이다.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되겠기에 믿음으로 시작은 하였지만 매일 매일 밤낮 없이 뛰면서 일을 진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매 순간 주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빈민촌 아이들이 벽돌을 한 장씩 어떤 아이는 두 장씩 등에 매고 운반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눈물겹다. 벽돌이 한줄 한 줄 쌓여 갈 때 피땀 어린 눈물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우리의 소망이 쌓여 간다.

땡볕에 공사를 하고 때론 비를 맞아 가면서도 공사를 진행한다. 비를 맞으며 건축자재를 운반 할 때 비를 멈추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너무 햇볕이 강하면 구름으로 가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건축을 진행 하였다.

건축현장 이선교사 복사.jpg

 
 교회 건축이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계속되는 월세의 압박과 빈민촌에서 그들과 함께 동고동락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자는 각오로 오늘은 사택을 앙겔레스 칼멘빌 빌리지 에서 따분 빈민촌 교회로 옮기는데 지프니 에 짐을 많이 실어서 그런지 아니면 오다가 머플러가 떨어져 나가서 그런지 브레이크가 밀려서 사고가 날 뻔하였다
.

계속 주여를 외치면서 하나님께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게 해달고 같이 통성으로 기도하며 짐을 옮겼다.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교회 건축을 위해 물질의 문이 열려지게 해 달라고 밤낮 없이 하나님께 매어 달린다. 건축비도 없이 믿음으로 내어 딛고 또 일을 저지른 것이다. 피를 말리는 듯 한 고통 속에서 자재와 인건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뙤약볕에도 아랑곳 않고 벽돌 두 장을 등짝에 걸머쥐며 너무 힘겨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빈민촌 아이들을 생각하며 쏟아지는 눈물을 훔치곤 한다.

하나님 저는 왜 왜 이다지도 힘들게만 해야 하는 지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내가 쓰러지면 저 어린 영혼들은 어찌할꼬! 마약과 술로 지새는 빈민촌의 영혼들은, 아파서 병원도 제대로 못가는 저들을 누가 가서 기도해 줄꼬! 고민하며 마음 아파 주야로 눈물로 지새운다.

또한 많은 이들이 사택까지 옮길 필요가 있느냐, 너무 위험한 곳이고 밤이면 골목 거리에 전기도 켜 있지 않은 어두컴컴한 곳, 마약과 술로 아픔을 달래는 저들, 언제 어떻게 사고가 날지 모르는 곳, 지금도 이웃 집 사는 사람이 흉기를 들고 옆집을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하며 이경철 선교사를 만류하며 걱정을 한다.

이 선교사는 빈민촌 사역과 건축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며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있다. 그곳에 도서관과 컴퓨터 IT교육관 등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한다. 남들은 보다 나은 환경으로 나오는데 그는 거꾸로 죽으러 저들을 향해 빈민촌으로 들어간다.

그는 무릎을 꿇고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벽돌 한 장 시멘트 한 포대라도 돕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때론 밥 먹는 것도 잊어 가면서 피와 땀과 눈물로 따분다니엘 빈민촌 교회를 지어 가고 있다. 이경철선교사는 소외된 저 영혼들을 진실로 사랑하고 있다. 어린 시절 기브 미 초콜릿을 외치며 손을 벌려야 했던 우리나라가 이제 선교를 위해 뿌린 씨앗이 어떻게 열매를 맺는지 볼 수 있도록 고국의 어린 아이들도 그들의 이름으로 참여하고, 가능한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빈민촌교회가 세워지길 원하고 있다.

필리핀선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하고 있다. 피나투보화산 이주민촌으로 일거리가 없고 마약과 술이 난무한 따분빈민촌에 8년간 사역을 해오면서 교회건물이 없어 농구장 뙤약볕에서 예배를 드려왔는데 이번에 30평 건물을 우선 계약금만 걸고 믿음으로 교회건축을 시작을 했다. 위험지역이지만 복음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사택도 오늘 이사를 하는 중이라며 JTNTV방송과 지저스타임즈에 219일 주일아침 소식을 전해왔다.

자재, 인건비 와 잔금 등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도와 후원을 부탁하고 있다. 벽돌 한 장 한 장에 피땀 어린 선교후원의 손길이 담긴 빈민촌의 희망으로 작지만 아름다운 따분다니엘교회가 세워져 선교의 귀한 열매가 맺어질 것을 믿고 기도하며 건축을 하고 있다.
 한편 이경철선교사는 JTNTV방송(www.jtntv.kr) 지저스타임즈 필리핀 지사장이며 선교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필리핀 따분빈민촌에서 이경철선교사 올림 (선교홈피 www.pwmc.net)
선교후원계좌 606-20-921033 스탠다드차타드은행(구 제일은행) 이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