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신유의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
               선교사를 통해 장례예식장에서 일어난 신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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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NTV방송 필린핀지사장 이경철 선교사》는 선교사로서 본 지저스타임즈 필피핀 지사장이며 기자이다.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놀라운 신유의 기적을 일으키도록 허락하셨다.  
 
 필리핀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크리스천
Catabay 대령의 초청으로 Dagupan을 방문하였다. 연말을 결산하는 골프대회가 있는데 자기 집이 근처에 있으니까 특별히 연말에 자기 집에 초청하니 같이 골프대회도 참가하자는 것이었다. 골프를 고등학교 때부터 배워왔지만 사역하느라 바쁘고 무엇보다 필리핀이 한국보다는 골프 치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지만 내게는 여전히 부담이 가는 금액이라 1년에 골프를 한두 번 칠까말까 하는데 9홀 퍼부릭 코스라 부담도 적어 자기가 초청한다는 것이다. 경찰청 선교를 하는 터라 거절할 수도 없고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앙겔레스에서 서너 시간 거리지만 전도를 위해 버스를 타고 어려운 걸음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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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티업을 시작해 점심때가 다되어 시합을 마치고 서로 인사도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였다
. Catabay 대령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Dagupan 골프 & 비치클럽 멤버 중 챔피언인 Eddie Sorio가 시합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차에서 갑자기 고혈압으로 소천한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하였다. 같이 사진을 찍고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던 그가 그렇게 쉽게 세상을 떠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그는 누가 봐도 건강미가 넘치고 골프를 제일 잘 치는 챔피언이라 그의 사망소식은 모든 회원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다음날 시합을 마치고 시상식이 있었는데 주인 없는 챔피언 트로피를 앞에 놓고 회원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에 대한 눈물의 간증들을 하였다. 나도 마지막에 나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도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것을 Eddie 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실감했고 심한 충격과 친구를 갑자기 잃은 아픔이 너무 컸다고 말하였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예수를 믿고 구원함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복음을 진지하게 전할 수 있었다. 자리로 돌아오는데 미국에서 휴가차 방문한 동료가 역시 선교사답게 기회를 잘 포착해 복음을 깔끔하게 잘 전해줘서 고맙다고 하였다.

시상식과 연말행사를 마치고 Eddie 형제의 빈소를 방문 하였다. 관에 누워있는 형제의 모습이 아주 평안해 보였다. 갑작스런 그의 죽음이 다들 잘 느껴지지 않은 것 같았다. 그의 아들과 아내가 그가 생전에 수여받은 트로피들을 보여 주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챔피언임을 알 수 있었다. 온 집안을 거의 다 그의 트로피로 장식할 정도이었는데 그는 그가 사랑하는 가족과 골프를 놓아 둔 채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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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무상이란 말이 바로 이런 것임을 깨달았다
. 관 앞에서 기도를 마치고 났는데 예배를 드리라는 감동이 계속 오는 것이었다. 이곳은 필리핀이고 천주교 신자라 캐토릭식으로 하는데 그것도 처음 Dagupan 지역을 방문한 장로교 목사가 예배를 드리자고 할 입장이 못 되었다. 더구나 골프클럽 멤버들과 함께 조문 온 상태에서 기독교식으로 예배를 드리자고 말한 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성령의 감동은 계속해서 예배를 드리라는 것이었다. 그래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용기를 내어 빈소의 제일 어르신에게 찾아가 내 소개를 하고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독교식으로 예배를 드리자고 제안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었다.

말씀은 시편 23편을 가지고 전하며 우리 모두 예수 믿고 구원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내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믿고 내 마음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구원을 받고 지금 죽어도 천국에 다 들어가게 됨을 전하고 영접기도를 다 따라하게 하였다. 모두 구원의 확신을 얻게 한 후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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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필리핀과 캐나다에서 신유사역자로 유명하고 TV설교에 자주 나오는 Father 수아레스가 앙겔레스 지역에 왔을 때 축복기도와 치유를 받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다 끝나고 한 성도가 목회자 그룹을 점심식사에 초대했을 때 Father 수아레스가 나를 특별 초청을 하였다. 식사를 다 마친 후에 캐나다 신부와 같이 있는 자리에서 한국에서 온 신유사역자요 부흥사인 찰스(이경철선교사의 영어이름)목사님이 자기를 위해 안수기도를 해주면 고맙겠다는 요청을 받고 기도를 해 주었다는 이야기를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간단히 소개를 하였다.

마침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익히 잘 알고 있었고 그에게 기도 받기를 사모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때 갑자기 맨 앞줄에서 파킨슨병에 걸려 몸이 바짝 말라 거동을 잘 못하는 Tin Tin 자매를 가리키며 그를 위해 신유기도를 해달라고 빈소의 제일 어르신이 부탁을 하였다. 장례식장에 와서 신유사역을 한다는 것이 한국정서와는 맞지 않았지만 복음을 위해 절호의 찬스라 생각하고 담대히 기도를 시작하였다.

기도 후에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다면 단단히 창피를 당할 터이지만 그동안 신유사역을 해오면서 창피를 당하게 하신적은 없었기에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그의 팔을 만져 보니 깡마른 나무 같았고 팔에 힘도 없었다. 너무 큰일을 저질렀나 싶기도 했지만 믿음을 가지고 이 딸에게 역사하는 흑암의 세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갈 지어다. 딱딱하게 굳어진 팔은 부드러워질 지어다, 창조의 원형대로 기능이 회복될지어다. 계속 믿음으로 팔을 주무르면서 기도하는데 팔이 어린아이 팔처럼 부드러워지기 시작하였다. 하나님의 기적이 시작되었다. 두 팔을 다 기도해 준 뒤에 양 손을 들어 할렐루야를 외쳐 보라고 하였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과연 그가 팔을 들어 올릴 수가 있을까? 나는 믿음으로 팔이 다 치유 되었으니 들어 올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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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그가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할렐루야를 외쳤다
. 참석한 사람들도 놀라며 박수를 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나는 하나님께서 더 큰 기적을 베푸십니다. 하면서 그의 양 무릎을 기도해 주고 나서 이제는 일어나 걸으라고 하였다. 그 옆에 짚고 왔던 지팡이는 이제 더 이상 당신 것이 아니라면서 옆 사람에게 주었다. 그가 드디어 일어섰다.

그가 걷기 시작하였다. 앞에 시신이 안치된 관이 있는데 까지 갔다가 돌아 왔다. 장례식장에 성령의 임재가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다. 유족들을 비롯한 조문 온 수많은 사람들이 할렐루야로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기뻐하였다. 연이어 암에 걸려 수술 받은 루디아 자매와 팔, 손목, , 갑상선이 아픈 환자 등등 4명의 환자들도 다 치유함을 받고 어쩔 줄 몰라 하였다. 일행이 밖에서 기다리는 터라 일주일 뒤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하고 그곳을 떠났다. 하나님은 슬픔에 쌓였던 장례식장을 전도의 축제의장으로 만들어 주셨다.

앙겔레스에서 네 시간이나 걸려 처음 간 곳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전파를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였다. 하나님은 내게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가는 곳마다 주의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치유의 역사를 일으켜 주셨다. 부족한 종을 들어 선교지에 가는 곳곳마다 예수 그리스도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늘 기도와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샬롬~

 
                 2012
1월 필리핀 다구판에서 이경철 선교사 (홈피 www.pwm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