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24일 새 성전입당예배 축제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교계 인사들 참석 축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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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명성교회
(김삼환 담임목사)24일 오후 새 예배당 입당예배를 드렸다. ?지저스타임즈

 새 예배당 입당예배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오 국회의원,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김영진 의원, 나경원 의원, 박위근 예장통합 총회장, 림인식 전 예장통합 총회장, 이용규 전 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담임목사, 장종현 백석대 총장,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등 정계, 재계, 교계 인사들과 명성교회 성도들 2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의 설교를 맡은 한국 교회 최고의 원로 방지일 목사는 "주님 계신 곳"(고전3:16)이라는 설교를 통해 "명성교회 식구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것을 알았기에 (예배당 건축을) 해냈다."고 축하했다. 방 목사는 "성령님 안에서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감격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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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성교회 당회장 김삼환 목사                       오른쪽
방지일 원로목사(설교를 했다) 

 김삼환 담임목사는 "198076, 20여명의 성도가 함께 모여 드린 창립예배를 시작으로 개척 3년만에 주님의 은혜로 1차 성전을 건축하였고, 그 후 계속된 성장으로 19902차 새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하였다.""그 크신 은혜로 오늘날 명성교회는 10만여 성도의 교회로 부흥성장하여 더 많은 예배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고 새 예배당 건축의 당위성을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이에 모든 성도들은 자손 만대까지 이어질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새 성전 건축을 소망하는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고,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마침내 오늘, 새성전을 허락하시어 입당하게 되었다.""이는 마로 다 할 수 없는 주님의 은혜요, 기적임을 고백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황금찬 원로시인과 함께 자신이 직접 작시한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를 낭송했다.

연건평 8028.51평으로 지상 5, 지하 4층의 7,200명을 수용하는 대예배실, 지하 1층의 620석과 730석의 소예배실 등으로 구성된 새 예배당은 200910월 터파기 작업을 시작해 23개월만에 입당예배를 드렸다.

김삼환 목사는 20098월 새 예배당 기공예배 당시 설교에서 "남북통일과 온 인류 구원 사명을 한국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한국 교회 성장과 섬김은 필수적이며 이러한 마음으로 새성전 거축을 기도해 왔다.""명성교회 새성전은 한국, 아시아, 세계교회 부흥과 섬김과 나눔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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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교계인사들과 함께 명성교회 새예배당 테이프 컷팅식

  명성교회 성도들은 새예배당 건축을 위해 매일 기관별로 기도를 했다. 김 목사는 "이웃 주민들과 마찰 없이 공사를 마쳤고, 공사기간 중 교인들도 어떤 이견이 없이 합일했으며, 공사기간 중에 건축자재 파동 등이 없었고, 늘 좋은 날씨를 주셨다." 감사의 고백을 했다.

명성교회는 소년소녀가장, 농어촌 목회자 자녀, 홀사모를 위한 명성복지재단 '가나안의 집'과 광주, 순천, 전주, 목포, 대구, 부산을 비롯한 7개 도시에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관 설립, 21세기 문화선교 사역과 지역 주민의 문화적 수요 추족을 위한 월드글로리아센터, 치악산 명성수양관, 캄보디아 명성선교센터, 명성교회 도서관, 명성하남어린이집,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 필리핀 마닐라한국아카데미, 성소병원, 명성아카데미하우스, 영광여자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프리카 우물선교, 문화선교, 영농선교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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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입당예배에서도 용산참사 유가족
, 한국위안부문제대책협의회, 논현동고시원참사 유가족 및 부상자,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건 유가족, 쌍용자동차 사망자 유가족, 한국교회희망봉사단, 강동지역교회협의회 미자립교회, 거리의 천사들(노숙자 사역기관), 한정협(탈북 북한주민 정착을 도는 기관), 홀사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서해안 원유 유출 피해 가정, 북한동포돕기, 양평예일교회 개척지원, 다문화가정 소년, 소녀 가장, 성남 소망의 집, 천안함 연평도 피해자 유가족, 하남 비닐하우스 화재 가정 등에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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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새예배당 입당예배에서 특별 찬양으로 영광 돌리고 있는 찬양대 


                           다음은 김삼환 목사가 쓴 시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문.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크신 하나님 사랑의 발등상 아래
한 더미 명성 성전
주님께 올립니다.

크신 십자가 은혜, 피 방울 떨어지는
발밑에
하찮은 집지어
내 친구와 소꿉장난
모래, , 헌옷, 나뭇가지,
그것뿐입니다.
부끄럽습니다.

저 하늘까지는 몇 리나 됩니까?
저 바다 물은 몇 말이나 됩니까?
주님 노래로 보답할 수 있다면
종달새 되어 영원히 노래하고
꽃으로 보답할 수 있다면
꽃동산 만들어 드리리이다.

저 어렸을 때 친구들과 놀다가
자주 하던 말,
웃기네 입니다.

주님
,
새성전
여리고 뽕나무 위에 예수님 지나가시는 그날까지
가지 잡고 기다리겠습니다.

새성전
수가성 우물 되어 주님 찾아오시는 날까지
살고 싶습니다.

큰 은혜 감사하여
큰 은혜 받아 지은 성전
비오는 날 천둥 번개 칠 때 이곳에 비 피하여
잠시 쉬어 가실 수 있는지요
깊은 밤 꿈에라도 야곱의 사다리 놓아
한번 다녀가신다면

주님,
저 버림받은 불쌍한 영혼 찾아가시는
바쁘신 주님 발길 멀리서 뒤 따라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