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열악한 선교지에 푸드아트테라피 씨앗을 뿌리다
  푸드아트테라피의 원조이신 예수님의 지혜와 명철을 힘입어 빈민촌, 소외된 계층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며 삶의 용기와 희망을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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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가 변하고 열악한 선교지 일수록 선교의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이경철 선교사(국제푸드아트테라피협회 부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해 단기 선교팀으로 푸드아트테라피를 처음으로 필리핀에 소개했던 국제 푸드아트테라피 협회(이하 국푸협) 회장 서금순 강사와 가브리엘 특수 아동센타 원장 황윤경 강사가 지난 630일부터 74일까지 팜팡가 선교지를 방문하였다.

요즘 들어 더욱 더 푸드아트테라피가 각계 각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서서히 교회학교와 복음전파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푸드아트테라피는 음식이나 간식재료를 가지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보는 창작활동이다. 먹는 즐거움과 함께 음식을 가지고 예술적인 창작 활동을 한다는 것은 본능의 충족과 더불어 정신적으로나 영적인 충족까지도 가져다준다. 경험해 본 사람들은 모두가 즐거워하고 행복해한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서로 쉽게 친밀해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안성맞춤이다. 특별히 예술적인 재주가 없는 사람도 다양한 종류와 형태 색깔의 푸드 재료를 가지고 자기만의 세계를 표현 할 수 있다. 표현된 작품을 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사람들은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게 되고 건강한 이웃과의 관계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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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아트테라피는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 다양한 계층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낯선 현지인들을 만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이러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접촉점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열매 맺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노아의 방주를 푸드아트로 표현해 보면서 예수님의 구원을 설명해 줄 수 있고, 야곱의 사다리는 국수를 재료로 활용해 야곱의 신앙에 대해 쉽게 설명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접한 사람들의 소감을 들어보면 쉽게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마음이 정화되며, 안정감과 함께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서금순 국푸협 회장은푸드아트테라피의 저자이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만나고 있다. 그는 국제푸드아트테라피협회를 통해서 세계 각국에 푸드아트테라피를 보급하며 복음을 널리 전파하고자 한다. 푸드아트테라피의 원조이신 예수님의 지혜와 명철을 힘입어 어느 곳이든 달려가서 복음을 전할 것이다. 특별히 빈민촌, 소외된 계층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며 삶의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고자 한다.

이번에 필리핀 팜팡가 선교지역에서 함께 푸드아트테라피 경험을 나누며 사랑을 나누었던 Haven 미혼모 케어센타, Tabun 빈민촌 어린이들, 선교사님들과 사모님들, PAC국립대학 학생들과 언어는 잘 안 통했지만 음식을 나누고 오감으로 통하며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우리 모두를 하나 되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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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윤경 원장이 시연한 푸드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은 미혼모 아이들에게는 하트 모양의 시트지를
, 빈민촌 아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트리 시트지를 활용해 큰 흥미와 감동을 주었다.

중부루손지역 사모들을 대상으로 앙겔레스 소재 아멘센타( 최영태 선교사 시무)에서 홍양숙(중부루손선교사협의회 사모회장)사모의 기도로 서금순 협회장의 인도로 푸드아트테라피 시연이 있었다. 사모들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시연에 참여하면서 마냥 즐거워 하고 자신을 표현하면서 눈물을 지으며 깊은 자기 상처를 치유 받는 경험을 하기도 하였다. 아쉬운 작별을 하면서 조만간 필리핀에서도 국제푸드아트테라피협회(www.morningsun.or.kr) 2급 자격과정을 갖기로 하였다.

필리핀 열악한 선교 사역지에 푸드아트테라피를 통해 위로와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선교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기도하며 후원해 준 국푸협 서금순 협회장과 황윤경 원장 그리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섬기는 제단에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필리핀 팜팡가에서 지저스타임즈 필리핀지사장 이경철 기자 (선교홈피 www.pwmc.net, 이메일 central91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