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태국 땅에 붉은 십자가를 세우는 사람
십자가를 세우는 일이라면 지구 끝이라도 달려가겠다는 탁종수 장로

 

 대한예수교 장로회 수도노회 경중시찰 한마음교회를 섬기는 탁종수 장로는 붉은 네온 십자가를 세워 태국 및 선교지 전역에 예수의 보혈로 가득차기를 바라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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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 장로가 이렇게 시작한 동기는 큰딸, 큰사위 때문이었다고 한다.
 2004년 태국선교사로 파송 받아 태국인 교회를 개척하여 선교하는 큰 딸, 큰사위 덕분에 태국에 자주 오게 되었는데 올 때마다 느끼게 된 것은 캄캄한 밤하늘을 수놓은 붉은 네온 십자가로 가득한 한국과는 달리 태국에서는 십자가를 찾아보기가 어려워 안타까워하던 중 2008년부터 십자가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태국에 붉은 네온 십자가를 세우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탁종수 장로는 2009년부터 20111월까지 모두 25개 교회에 네온 십자가를 세웠으며, 이는 뜻있는 지인들의 정성어린 후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쉼 없는 기도와 헌신적인 봉사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힘든 순간도 많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네온관이 유리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비행기로 이동하는 중에 뜻하지 않게 깨뜨리는 경우 실망도 컸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그때마다 기도와 인내로 승리의 십자가를 세워왔다고 말한다.


 탁 장로는 68세의 나이에 40메다 높이에 십자가를 세울 때면 떨어져 죽으면 순교지 하는 각오로 후둘 거리는 다리로 종탑을 오르기도 했다. 또한 태국의 국토는 남한의 6배가 넘는 광활한 땅이기에 때로는 3000km(30시간)의 오지 장거리를 오가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붉은 네온 십자가를 세워야 한다는 굳은 믿음의 각오가 있기에 어디든지 지구 끝이라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네온 십자가 1개를 세우려면 2십만 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10개가 모아지면 선교지 어디라도 달려간다고 말한다. 탁종수 장로는 더 많은 십자가를 태국 곳곳에 세우기 위하여 한국교회의 기도가 필요하다며 선교를 위하여 협력해 줄 후원자가 되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H.P 011-725-2735
계좌번호 231068-52-023170(탁종수 장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본지 전승주 기자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