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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고토(甘呑苦吐)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약일 경우에는 써도 삼켜야 한다.

 

세상이 개인주의에 빠져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시대가

사회를 힘들게 한다.

 

헌신과 양보와 희생은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의논과 타협과 협치는 물 건너가 버렸다.

 

요즘은 내게 유익한 약임에도 모두 토해낸다.

하루를 살아도 단 것이 좋다.

내 좋아서 선택한다는 데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가는 것이지...

 

작금의 사태를 보며 한때는 시시덕거리며

한 솟 밥을 먹고 거기서 자라온 사람들이

자기가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는다.

그러니 우물에 뚜껑을 해 닫을 수밖에

 

덕을 봐온 우물에 침을 뱉고 돌을 던지는 훌륭한(?) 분들을 본다.

부류가 다르고 종자가 다른데 어찌하리오!

 

예수님의 제자도 배신하는 일이 있는데

너희들 같은 졸개들이야 여반장이겠지

 

어린 시절 편 가르기를 할 때

손을 내밀어 “뒤집어라 엎어라”하던 기억이 난다.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지 다시 짜면 된다.

 

쓰고 힘든 것은 언제든지 토하고

내게 달콤한 것만 즐기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는다.

 

신앙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너는 감탄고토(甘呑苦吐)하거라

나는 고진감래(苦盡甘來)하리라는 의지로 내 믿음을 지키련다.

 

"나랑 함께 할사람 여기 붙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