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求)하고 영혼을 구(求)하자’
 9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콩팥 선교단’ 출범식

17개 교단 50여명의 신장기증 목회자 및 부부 기증자 참석

신장을 기증했던 목회자와 부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콩팥 선교단’ 출범식을 갖는다.

오는 9월 9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는 제12회 장기기증의 날 기념 ‘콩팥 선교단’ 출범식이 진행된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황승기)는 1997년부터 법인 설립기념일인 9월 6일을 중심으로 한 9월 둘째 주간을 장기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지역본부와 함께 장기기증인들을 사회적으로 격려하는 이벤트와 장기기증을 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생명을 구(求)하고 영혼을 구(求)하자’라는 의미의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선포하고 ‘콩팥 선교단’ 출범식을 갖는다.

‘콩팥 선교단’은 본부를 통해 신장을 기증한 목회자와 목회자 부부로 구성된 단체로 개 교회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장기기증운동을 교단 차원에서의 대사회운동으로 전개하자는 제안과 함께 ‘기독교인이라면 모두가 이 운동에 동참함’을 피력하는 내용의 9?9선언문을 발표한다.

또한 ‘콩팥 선교단’은 생전에 신장기증으로 생명과 영혼을 구했으니 사후(심장사)에도 남은 신장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신장과 간을 기증한 상주예일교회 이태조 목사, 신장과 골수를 기증한 가마성결교회 천성기 목사, 부부기증자인 행복한 교회 강태선 목사?김미숙 사모, 관악교회 고환규 목사?이영자 사모 등 17개 교단의 50여명의 목회자 및 사모가 참석한다.

또한 ‘콩팥 선교단’에 속한 목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각 교단의 임원들이 참석하며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한편 본부를 통해 신장을 기증한 기증인은 전체 876명으로 이 중 99명이 목사, 18명이 전도사, 16명이 사모로 목회자의 기증 비율이 높다. 이 중에는 신장뿐만아니라 간까지 기증한 목사가 10명에 이른다.

순수 신장 기증자 1호인 본부장 박진탁 목사는 “영혼구원에 이어 생명 구원까지 실천한 목회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콩팥 선교단을 통해 이러한 사랑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장사 기증이란?

심장사 기증은 (DCD: Donation after Cardiac Death)이란 심장이 멈춘 죽음의 순간에 장기를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고 60~90분이 지난 상태에서 심장이 멎게 되면 5분 정도 경과를 지켜 본 후, 죽음선언이 이뤄지게 되는데 심장을 제외한 신장, 간장, 췌장 등의 장기와 각막 등의 조직을 기증할 수 있다.

 

문의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