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절 명절 주일
(레 23:23-25, 살전 4:16-18)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진리총회장)
하나님이 레위기 23장에서‘7대 명절을 거룩한 모임을 가지며 지키라, 특히 나팔절은 다른 명절과 달리 나팔을 불어 성회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이 나팔절은 이스라엘인들은 소위‘롯쉬핫산아’라고 하여 새해 첫날로, 신년 대축제일로 삼아 즐깁니다. 그리스도인들, 영적 이스라엘인 우리들에겐 이 나팔절을 실상인 그리스도로 하여 그의 재림이 나팔절에 있을 것으로 소망하며 주 재림 절기로 지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육적 이스라엘의 신년축제‘롯쉬핫산아’는 영적 이스라엘의 주 재림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세계, 구원의 완성 등의 가장 복된 날로서 실로 비교할 수 없는 환희의 잔치가 곧 나팔절 명절이 됩니다.
살전 4:16에서‘“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소리와 함께 친히 강림하시리니”말씀하십니다. 이는 나팔절 날에 주님이 재림하심을 확실하게 계시한 것입니다. 또 그때 호령이 났으니 이는 잠 30:27의 호령, 즉 떼를 지어 앞으로 나아가는 메뚜기들처럼 나팔절에 하나님의 호령 한마디에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모든 순교자들을 벌떡 일으켜 세워 행렬을 잘 갖추어 재림하시는 주님을 따르게 하는 것이 곧 이‘호령’입니다.
또한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주님이 재림하시게 됨을 계시했습니다. 인자가 올 때에 큰 나팔 소리와 함께(마 24:31) 또는 일곱째 천사가 나팔 불 때 세상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리라(계 11:15) 등과 같이 나팔 소리와 함께 주 재림이 있게 될 것을 나타냈습니다. 여기서 천사장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은 똑같은 내용으로서 재림 주님에게 붙은 자들(즉 순교한 자들을 부활케 하심)을 소집하는 소집 신호로 동일한 것을 표현만 다르게 나타낸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살아있는 자들도 공중으로 끌려 올라가리니”했지요. 이 나팔절에 순교자들이 먼저 부활하여 주님과 함께 내려오고 그다음에는 지상에서 후 3년 반 환난 중에 예비처에서 보호양육 받던 성도들이 휴거하여 공중에 오신 주님을 영접합니다.‘하르파게소메타’(ἀρπαγησομετα)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도들을 공중으로 이끌어 올리심을 가리킵니다. 즉 휴거이지요.
“일곱째 천사가 나팔 불 때 이 세상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된다.” 나팔절인 일곱째 천사가 나팔 부는 그 날에 계 19장의 장면이 펼쳐집니다. 즉 땅에서 재림 주를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와 세상 왕들, 군대들을 주님의 입에서 나온 검으로 다 심판ㆍ멸하시고 그리스도가 친히 통치하실 나라인 일천 년 왕국을 세우실 것입니다. 즉 에덴동산의 회복으로 지상에서 천국을 맛볼 수 있게 될 날이 곧 나팔절로서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날이 하나님의 명절이요, 또 우리의 명절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