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기 힘들

여러분이 기도하기에 너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생각되시면 우리보다 고단하게 다해 섬기며 사셨던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도 우리처럼 질그릇과 같이 연약한 육체에 싸여 계셨던 분이었습니다. 사마리아를 지나실 우리 주님은 행로에 너무나 곤하여 우물가에 주저앉으셔야 했습니다.

 

개개비 엄영수 목사 작품.JPG

               <개개비, 사진작가 엄영수 목사 작품>

 

 

허기진 배를 채우시기 위하여 돼지의 사료로 쓰이는 무화과나무의 열매라도 구하셔야 했고,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실 때는 원수들에게 목마름을 고백하지 않을 없는 연약함을 지닌 사람의 아들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고히 있는 우리 주님의 기도생활을 주목하십시오.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기도 속에는 우리를 위한 중보의 기도까지 드려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마음으로부터 자연스러운 질문이 떠오르는 것을 누를 없습니다. 우리 곁에 계시면 여쭤 보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주님! 그처럼 연약하신 육체로 어떻게 그처럼 견고한 기도생활을 계속하실 있었나요?그것은 주님의 생활이 여유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육체가 우리보다 강하셨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을 둘러싸고 있던 환경이 우리의 그것보다 평화스러웠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시고자 하는 불붙는 열망이 예수님의 가슴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생애는 일을 위한 생애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능력을 공급받기 위하여... 종국적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