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에 담이 쌓여있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담을 쌓은 것은
당신이 아니라 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혼자 잘 살아보겠다고
낮은 담을 쌓았습니다.
그 담은 어느덧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내 마음을 상하게 했어도
담을 쌓은 것은 당신이 아니라
내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담을 쌓은 사람이 내 자신이기에
그 담을 허물 수 있는 사람도
나 밖에 없음을 뒤 늦게 알았습니다.
담을 내가 쌓고 당신이 허물기를 바랐던
어리석음도 내 안에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곤고한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꼬여있는 마음이 높이 쌓아놓은 담을 어찌할 수 없기에
조용한 시간에 그분과 대화를 합니다.
그 담을 허물어 해방해 줄 분은
당신과 내가 아니라
오직 그분임을 고백하고
그분을 의지하고 오늘도 조용히 무릎을 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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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조용히 두 눈을 감고 자신을 돌이켜 봅니다.
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