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 장한국 총회장 고별설교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종이 복이 있도다

성경: 마 24:45-51절                                                  주사랑교회  설교 장한국 목사

예수님은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종은 복이 있고 반면 48절에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종들을 때리는 자, 즉 주 재림을 예언하는 하나님의 종들을 비방ㆍ정죄하는 자들은 화가 있다고 말씀을 확연히 구별해 주셨다. 오늘 우리 교단, 한국교회 목사님들과 기독교인들은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종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1.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준다는 뜻은 무엇인가?

21절, 큰 환란이 있으리라, 29절 이 큰 환란이 끝난 후 30절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이는 주 재림 전에 큰 환란이 있고 이 환란의 때에 믿음으로 승리케 하는 말씀이 곧 때를 따른 양식이라고 본다. 그러면 이 환란의 때에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어날 일들이 무엇일까? 이는 계 13장에 나온다. 1절 적그리스도가 세상에 공식 등장하고, 7절 성도들과 싸워 적그리스도가 이기리라, 15절 짐승인 적그리스도와 그 우상에게 절하지 않는 자는 다 죽이니라 하고 환란 때 될 일을 예언하셨다.

즉 예수 잘 믿고 신앙 정절을 끝까지 지키는 그리스도인들은 다 순교하게 될 것을 말한다. 또 환란 날 적그리스도는 자기에게 절하는 자들에게 짐승표, 곧 666을 이마나 손에 찍어주며, 이 표를 가진 자만이 매매가 가능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음을 16절-18절에서 말씀하고 있다. 이렇게 환란 날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을 통하여 깨닫게 되면 이에 대처하여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는 그 말씀인 양식을 나눠주는 종들이 복되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말씀은 과연 어디에 무엇을 말하나요? 이는 주 재림 예언의 말씀인 계시록과 다니엘서가 주된 말씀이 된다. 특히 계 14장 6절 이하의 영원한 복음, 즉 영광의 복음인 것이다. 이 같은 말씀과 함께 짐승표 666을 받지 않고도 오직 믿음으로 견뎌낼 수 있는 신앙, 즉 육을 초월한 순교신앙이 아주 중요하다.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앞날에 있을 대 환란 날에는 예컨대 과거 구약의 엘리야 때의 사렙다 과부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역사를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즉 3년 기근 흉년 시 먹을 것이 없게 되어 다 굶어 죽어가는 때에 하나님께서 하신 역사이지요. 사렙다 과부 집에 있는 가루 통에 가루가 3년간 계속 가득 찼고, 또 기름통에 기름이 가득 찼지요. 누가 갔다 넣었나요? 전능하신 하나님이 하신 역사이지요. 그때의 그 하나님께서 장차 종말의 대 환란 날에도 똑같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역사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이를 믿어야하지요. 또 40년 동안 하늘의 양식인 만나를 이스라엘에게 주신 그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 아니신가요? 또 주님이 보리빵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 이상의 남자들에게 배불리 먹이고서도 남은 이적의 주님이 우리 주님이 아니신가요? 이 같은 전능하신 주님과 그 이적적인 역사를 믿음으로서 장차 적그리스도와 그 악한 자들을 대항하여 승리하는 신앙이 대 환란에 필요하며 이를 위한 양식을 오늘날 나눠주는 종이 복이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2. 그러면 현재 시점은 어느 상황인가요?

지금은 대 환란이 일어나기 직전으로 본다. 이는 두 가지로 깨달을 수 있는바 그 하나는 예수님의 무화과나무 비유이다. 무화과나무가 살아나고 그 세대가 다 지나가기까지 인자가 오리라고 하셨지요. 벌써 이스라엘이 독립된 후 68년이 지났고 70년이 눈앞에 다가온 것을 통해서 환란의 때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은 실제로 오늘날 되어지는 현상들로서 밝히 그 때가 임박해 왔음을 알 수 있다고 본다. 즉 소위 기독교 선진국이라는 미ㆍ영ㆍ캐나다 등의 나라들이 예수만이 구주로, 또 기독교만이 구원이 있다고 말하면 바로 그 나라의 범법자가 되어버려서 체포ㆍ구금당하고 만다. 만일 길거리에서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고 전도한다면 즉각 경찰이 붙잡아 가며, 또는 시민들이 전도자들을 순식간에 고발조치 한다고 들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도 그 뒤를 그대로 따라가는 양상이다. 장차 차별금지법이 시행되면 예수만이 구주이고 기독교만이 구원이 있다고 설교한다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으로 입법예고 된 것으로 들었다. 그러면 우리 하나님의 종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되나요? 우리들이 순교의 믿음에 먼저 선 자가 되어 일사각오의 자세로 복음과 진리를 사수해 가야 된다고 본다. 물론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철장권세까지 주셔서 사역을 잘 할 수 있게 하시리라 믿는바 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날 이런 영적 상황을 잘 직시해야 된다고 본다.

바로 나타날 적그리스도가 정치, 종교, 경제를 모두 통합시켜 전 세계가 오직 한 사람 적그리스도의 수중에 들어가는 상태가 될 것이며 그가 이 모든 것을 장악ㆍ통제ㆍ다스려가게 될 것인바, 이것이 곧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의 큰 환란 날이 되는 것이다. 예컨대 경제 통제를 위해 적그리스도가 주는 짐승표 666도 현재 다 준비완료 됐다고 본다. 그것이 곧 verification chip이요, 컴퓨터 생체칩이다. 이 쌀알 크기의 칩을 이마나 손에 찍도록 준비되어 있다.

또 이와 함께 이용될 만국통상부호인 UPC가 모든 상품, 모든 매매 물품 대상에 다 찍어 놓았다. 나라를 초월, 지역을 초월하여 다 찍어서 오직 적그리스도만 나타난다면 즉각 이것들로 경제통제가 이뤄질 수 있게 되어있다고 본다.

한편 종교통합도 UN과 캐톨릭이 주도하여 박차를 가하고 있다. UN 내에 종교통합 작업 부서와 캐톨릭 내에 제수이트가 함께 주도하고 이에 WCC가 참여, 모두 함께 전 세계 모든 종교를 하나로 통합해 가고 있는 중이다. 기독교에 불교, 천주교, 회교, 힌두교, 유대교 등의 6대 종교가 이미 통합, 함께 활동하고 있고 여기 중심에 선 자인 교황은 입만 벌리면‘모든 종교가 하나다.’라고 강조하고 있지요. 이 말은 곧 진실한 기독교인들은 근본주의자로 이단자요, 폭도요, 마치 IS와 같이 취급, 이를 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기독교 국가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은 전 수상이 몇 년 전에 공식 선언하기를 ‘영국은 이제 더 이상 기독교 국가가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 캐나다 등도 혐오방지법 등을 공포, 실시하며 기독교가 음녀교회화 되게 하고 있음을 우리는 잘 분별해야 한다. 이는 적그리스도를 빨리 전 세계에 일인 통치자로 세워 그의 정부, 즉 세계정부를 수립하는 것과 적그리스도여 어서 오시옵소서 라는 식으로 떠들며 빨리 적그리스도 세상으로의 New World Order를 열렬히 추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것이 종교통합ㆍ경제통합ㆍ정치통합으로 역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살후 2:1-11로 종말에 교회의 배도, 그 다음 불법의 사람 적그리스도의 등장,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그들을 심판하고 멸하실 것을 예언해 주셨다.

오늘날 이 같은 영적인 현상과 역사를 한국교회, 또 우리 개혁교단, 또 우리가 시무하는 교회들이 영적으로 잘 깨닫고 각성해야 되는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3. 그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말씀과 믿음으로 장래의 환란에 승리하고 주 재림을 맞이할 수 있다고 본다. 먼저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섭리 역사로 이 모든 일들이 이뤄진다는 것을 분별, 확신하는 것이다. 즉 계 17:17 하나님이 자기 마음대로 한 뜻을 이루고 자기 나라들을 짐승 즉 적그리스도에게 내어주도록 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다 응하기까지 하심이니라 하셨고 또 사 45:7에서는 하나님이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고 평안도 짓고 환란도 창조하신다. 나 여호와니라. 내가 이것을 행하리라 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환란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또 교회들에게 만들어주신다는 것이요, 그것은 어둠의 권세자인 적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마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종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이 환란을 만들어 주시어 악한 자를 통해서 우리에게 복된 역사를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역사요. 이것이 하나님의 크신 진리의 사랑이다 하는 말씀을 깨닫고 믿고 있으면 우리들은 큰 환란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쁘게 고대하게 될 것이다.

그다음 믿음은 어떤 믿음으로 대비해야 하는 가인데, 이는 예수님과 같이 악한 자를 미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기도해 주고, 또 우리를 배반하는 자들을 주님처럼 친구로 여기는 신앙을 말한다. 그래서 마 5:44에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왜 적그리스도와 악한 자가 우리를 괴롭히고 죽이는가? 이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다. 그 악한 자를 도구로 쓰시고 품꾼으로 쓰시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로 하늘나라의 최고의 영광인 첫째부활의 영광을 입혀주시고자 하시는 그 역사요, 여기에 쓰여 지는 도구에 불과한 것이 그 악한 자들이다. 이와 같은 것을 잘 깨닫는 믿음을 가지면 환란을 잘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오늘 이 신년하례예배에 이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종이 복이 있다는 이 말씀을 주심은 우리가 금년 한해와 또 앞으로 환란 날에 이 말씀을 통해서 반드시 승리하고 복을 받는 자들 되게 하시려 함이라고 본다. 아무쪼록 복 있는 진리의 종들이 다 되십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