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야 오라

에스겔 37:1-10                                                                 전원중앙교회 정기환 목사(명예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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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 37장은 에스겔서 전체 중 가장 많이 설교가 되는 장입니다. 왜냐하면, 마른 뼈 골짜기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생기야 오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3차에 걸쳐 침공했습니다. ▶1차 침공은 B.C.605년이며 다니엘과 세 친구를 잡아갔습니다. ▶2차 침공은 B.C.598년 입니다. 여호야김이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굽과 동맹했기 때문입니다. 유다의 훌륭한 모든 일꾼이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결국 B.C. 587년에 느부갓네살 왕이 3차 침공하여 예루살렘은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에스겔 3711절 말씀처럼 우리가 이런 상태에 처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절망적인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죽은 뼈라도 살리시면 살리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 375절을 보면 소망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생기가 사방에서 불어 와서 살아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 골짜기의 마른 뼈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이 골짜기를 사람들은 에스골 골짜기라고 하는데 그 골짜기에서는 극심한 전투가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이 골짜기에는 뼈들이 가득합니다. 이 뼈들이 지표면 위에 있습니다. 원래 뼈들은 지표면에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땅속에 묻기 때문입니다. 즉 이들은 죽었어도 누군가 장사 지내 주지 못했습니다. 이 골짜기는 사망의 골짜기요, 적막의 골짜기입니다. 이 뼈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열방에 포로가 되어 돌아올 소망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합니다.

 

. 마른 뼈가 살아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역사적으로는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죽어 있는 불신자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하면 구원받아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 마른 뼈가 살아나기 위해서 에스겔이 해야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대언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것인데, 그 대언하는 대상이 희한합니다. 마른 뼈(37:4)와 바람(37:9)에게 대언하라는 것입니다. 마른 뼈를 향해서 대언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영적으로 죽은 불신자들이나 피폐하게 된 성도들을 향해서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복음 전도는 이와 같습니다.

 

복음 전도는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라고 전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뼈들에게 “생기야 들어가라! 뼈들아 살아나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뼈들에게 생명을 주셔서 무질서하던 뼈들이 맞고, 생기가 들어가 근육이 살아나서 큰 군대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마른 뼈와 같은 불신자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은 생명을 주셔서 듣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기도해야 합니다.

“사방에서 불어와 생기를 주시고, 죽은 영혼을 살리시고, 낙심한 영혼에게 생명을 주어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나타나게 하여 주옵소서”. 이것이 오늘 우리 기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