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 (7)

수건을 벗고 주의 영으로 살라

고후 3:12-4:1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

성령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말씀이 수건으로 가려진 것과 수건이 벗겨진 것에 대해서, 또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의 영광을 보며 주의 영으로 살 것을 말씀하십니다.

먼저 본문 16절에 수건이 가려진 완고한 마음이 만일 주께로 돌아서게 된다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또 14절에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지는 것이라. 이 두 부분은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수건이 벗겨짐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도대체 수건으로 가려졌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또 누가 수건에 가려졌음을 말씀하는가? 오늘날 옛 언약, 모세의 글을 읽을 때 오늘날까지도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했다 했으니 이는 단지 구약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닌 오늘날 신약시대 교회 안에서의 일임을 나타냅니다.

그러면 그 수건이 가려진 것은? 모세의 글에서 십계명을 지키라, 하나님의 법과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순종하면 이 세상에서 복을 받으리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요. 오늘날 실제로 교회 안에서 십계명 지키지 않는 것이 죄요 또 죄 지은 자들은 회개하여 죄 사함 받으라,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여 지키는 자가 거룩하고 복되다고 외치고 있잖은가? 언뜻 들으면 다 옳은 말씀 같으나 깊이 상고해보면 수건이 아직 벗겨지지 아니했음을 알게 됩니다.

즉 그리스도께로 돌아서면 이 수건이 벗겨지리라. 그리스도 안에서 수건이 없어지리라. 무슨 말씀 인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죄를 대속, 우리 죄를 다 사해 놓으신 것이요, 율법을 다 지켜 행하신 그 율법의 의가 예수 믿는 우리들에게 전가되어 우리를 의롭다 하셨지요. 고로 이젠 예수 믿지 않는 것이 죄요 예수 믿는 것이 곧 의이지요.

주님께서 이미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미 그리스도의 것이 된 자는 이미 거룩함을 받은 자요, 감사?찬송으로 의의 열매만 맺을 뿐이지요. 회개해서 죄 사함 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영원히 죄 사함을 받은 우리들에게 회개의 영을 주시어 우리의 잘못된 길을 바로 잡아 올바른 길로 가도록, 영생의 열매 맺는 삶이 되게 함이 진정한 회개이지요.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수건을 벗은 것입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 안에서 자유가 있느니라.”그리스도는 살려 주는 영이요, 그의 말씀도 우리를 살리는 영이니 그리스도인들이 주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을 때 우리 안에 그 말씀이 거하며 살리시는 역사를 통해 말씀대로 이뤄지는 역사 안에서 우리는 찬송할 뿐이니 우리의 노력?수고는 없고 오직 그리스도께서 100% 역사하십니다. 이것이 ‘주의 영 안에서 자유가 있느니라.’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의 영광을 보며 주의 영으로 인해 우리를 그의 형상대로 변모케 하리라. 또 우리가 수건을 벗고 복음의 광채를 받은 자로서 이 직분을 받았으니 어떤 고난이라도 어찌 낙심하리요 찬송만 나올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