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욕구불만의 폐혜!

"피해망상 억제하고 꿈과 소망 키워야 건강한 잠재력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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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람의 역량이나 지나온 노력의 발자취는 아랑곳하지 않고 모든 영역에서 결과가 같아야 한다는 의식구조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것이 구조적으로 잘못되어 있고 자기같이 선량한 사람은 왜곡된 구조에 철저히 희생당하고 있다고 믿는다. 모든 것을 자신에 불리한 쪽으로만 해석한다. 그래서 항상 모든 일에 욕구불만이다.

 

그런데 욕구불만이 노화를 촉진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욕구불만은 우울증이나 깊은 열등감으로의 지름길이다. 물론 서구의 철저한 능력주의의 인사에 비해 우리나라는 학벌, 혈연, 지연 외적인 요소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고 자신의 열등감이나 피해망상에서 나온 과장된 해석일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명예나 부는 행복의 보완수단이지 행복 자체는 아니다. 행복하게 보이는 것과 행복과는 전혀 다를 수도 있다. 사람마다 나름대로 천부의 재능과 인격을 지니고 땅에 태어났음을 믿는 사람 중에 하나다. 나는 인간존재의 독특성과 다양성의 원리를 굳게 믿는다.

 

평범함을 감사하라. 주어진 상황을 일단 받아들여라. 경쟁심리와 열등감에서 자유롭게 되는 길만이 그동안 얼어붙었던 무한한 잠재능력을 샘솟게 하는 시발점이 된다.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당신의 새로운 능력이 빛을 발할 수도 있다. 새로운 꿈이 솟아날 수도 있다. 대기만성형의 대표격인 삼국지의 유비는 마디로 아둔했다. 전략이나 전술에 어둡고 동작에 민첩성이 부족했다. 번이나 기회를 잡는가 하면 잃어버리고 결정적인 찬스 때마다 의리를 내세워 양보하곤 했다.

 

그는 항상 빈털털이였고 사실상 실업자인 경우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그는 태연자약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웅대한 꿈을 포기한 적은 번도 없었다.

 

그러나 유비의 이런 때문에 적들은 유비에 대해 경계심을 품지 않았고, 그는 자신의 뜻과 포부를 비밀스럽게 키워갈 있는 정신적 여유가 있었다. 그는 군림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을 과감히 맡기고 잔소리가 없다. 그래서 부하들은 소신껏 말할 수가 있고 일할 수가 있다. 이른바 거대한 조직이 흐르듯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평범함을 감사하라. 그리고 나름대로 꿈과 소망을 성실하게 키워 나가라. 그리고 일을 감당할 만한 건강을 위해 투자하라. 언젠가 때가 오면 당신의 폭발적인 잠재력이 빛을 발할 때가 것이다.

황성주 박사의 3박자 건강강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