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내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
2011년 한기총 차기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NCCK 신년예배에 참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4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2011년 신년예배를 드리고 하례회를 가졌다.

 
 
 부회장 김종성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사회로 예배가 진행되어 유영희 목사(실행위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기도를, 김정서 목사(NCCK 부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우리가 먼저 구할 것이라는 제하의 말씀으로진정한 행복은 물질에서 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라며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한국사회에 행복의 해답을 제시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만약 한국 교회를 보신다면남북통일 외칠게 아니라 너희 교단부터 소통하고 통일해라하시지 않겠느냐면서 한국교회 내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이어 김영주 목사
(NCCK 총무)는 신년인사에서그리스도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양적 성숙이 아닌 질적 성숙을 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하고금년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제사장적 사명을 감당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기총 차기 당선자 길자연 목사(사진)가 참석했다. 

 
 다음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년인사
이제 생명을 택하여라.’(신명기 30:19)2011년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온 누리에 풍성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하나님의 돌보심 가운데 감사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사회 곳곳에서는 아픔과 상처가 두드러진 것도 사실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로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치솟고 많은 사람이 생명과 재산을 잃었습니다. 인간의 욕심과 무분별한 개발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여 생태계를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는 사회 각 분야에서 현저하게 후퇴하였고, 사회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답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한국교회이기에 기쁘게 부르심에 응답하기를 기도합니다. 올해 한국교회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섬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호하는 사명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발생한 군사 충돌과 전쟁 위험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국교회는 뜨겁게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갈수록 깊어지는 사회 양극화와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기꺼이 화해의 십자가를 져야 하겠습니다. 동시에 한국교회는 외형적으로 성장한 만큼 내적으로도 성숙하여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맡기신 제사장적 사명과 예언자적 사명에 충실한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새해를 맞이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희망할 수 있는 것은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력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새해 한국의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위에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며 한국교회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복이 햇살처럼 비추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11
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