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 알펜시아서 전진대회
 사회단체 대표들 "국가적 과제이며 300만 도민의 염원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적극유치와 참여를 다짐"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강원도와 사회단체의 행보가 내년 7월6일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일이 꼭 7개월을 앞두고 본격 가동됐다. 기독교계가 주축이 돼 구성된 2018동계올림픽유치운동본부(총괄본부장 한창영)는 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켄벤션센터에서 전진대회를 열고 2018 동계올림픽이 반드시 평창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전진대회에서 대회장인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대회사를 통해 "한 사람이 꿈을 꾸면 희망에 불과하지만, 모든 사람이 동시에 같은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며 "전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자"라고 말했다.

또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지난 두 번의 실패를 거울로 삼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해 세계 속에 우뚝 서보자"라고 강조했다.이날 전진대회에서는 흰돌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경기와 연후애 퓨전국악단의 국악 연주 등의 축하행사가 이어졌다. 이 같은 민간 사회단체 등의 동계올림픽 유치활동과 함께 강원도의 유치 붐 조성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도는 앞으로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현재 13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하고 전국에서 열리는 행사 등을 통해 내년 2월 IOC의 후보도시 현지실사 때까지 전국적인 유치 열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10만 명이 참여하는 `강원대합창'을 서울 광화문과 알펜시아 강릉 통일전망대 등에서 공연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지난 2004년부터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한 드림프로그램을 내년 2월에는 42개국 청소년 144명이 참가하는 규모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6일 도내 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유치 열의를 결집했으며 이를 앞으로 이어질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주요 공식 행사, 현지실사, 국제 동계스포츠대회 성공개최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사회단체 대표들은 "국가적 과제이며 300만 도민의 염원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전국민전진대회에 앞서 2시30분부터 진행된 개회예배는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최바울 목사가 30분 동안 찬양을 인도한 후에 박기종 목사(원주시 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의 사회로 최병두 목사(대표본부장)가 개회사를, 조원집 목사(예성증경총회장)가 기도, 이애라 찬양율동 선교단의 찬양과 박태희 목사(성락교회 원로)가“무궁화가 피는 강원도”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아울러 김진범 성중경 강보영 최재우 장영기 오승룡 신신묵 목사(대표회장) 등이 격려와 축하, 축도로 각각 순서를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