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 서울신학대 유석성 16대 총장 취임 
         신임 유 총장은‘영성과 지성 조화, 세계적 기독교 명문대 실현’밝혀


 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 박사(사진 왼쪽)가 15대 목창균 총장에 이어 16대 총장에 취임, 9월 2일부터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서울신학대학교(이사장 이정익 목사)는 지난 8월 31일 부천시 소사동에 위치한 교내 성결인의 집에서 동문과 재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대 목창균 총장 이임 및 16대 유석성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축하음악회와 이·취임예배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교무처장 권혁승 박사의 집례와 총동문회장 조영한 목사의 기도, 교단 총회장 원팔연 목사의 설교, 이취임사, 축하패 전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전총회장 황대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취임식에서 원팔연 총회장은 “개교 10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취임한 유석성 총장이 위대한 영적 지도자로 학교를 더욱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배출된 인재를 통하여 성결교회와 한국 사회가 크게 변화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부탁했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인 이기수 고려대 총장, 조종남 전 서울신대 학장, 경인여대 박준서 총장 등이 축사로 신임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유석성 총장은 “성결교 3대이며 서울신학대 신학과 출신으로 모교를 위한 큰 소명감과 사명감, 헌신의 자세로 총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하고 “역사적 변혁기와 문명사적 전환기인 내년 서울신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세계적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총장은“영성교육으로 기독교적 복음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교의 위상을 높이며 사랑과 정의와 평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화합과 소통의 학교,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는 대학, 복음전파와 예언자적 사명, 선교적 사명을 다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석성 총장은 이날 취임직후 9월 2일부터 4일까지 신학계열과 일반학과를 구분해 영성수련회를 열어 학생들의 영성강화에 주력하였으며 매주 금요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를 개설, 지성과 영성이 어우러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이임식으로 목창균 총장은 6년간의 사역을 마감하였으며 학자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힘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