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최선을 다해 발행인 자리에서 섬기겠다.
 “국민일보는 여의도순복음의 소유가 아닌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의 산물이며, 발행인의 자리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


           ▲ 국민일보 발행인으로 취임사에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 

 3일 오전 국민일보 사옥 우봉홀에서 국민일보 발행인으로 조용기 원로 목사가 취임을 가졌다. 조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하나님께서는 늘 중요한 일을 앞두었을 때 마다 꿈을 보여 주신다”며“꿈에서 한 어린아이가 나를 쳐다보면서 웃으면 얼굴전체가 귀가 되었다가, 다시 얼굴이 되었다가 했다. 나를 보고 그 어린아이가‘너도 해봐’라고 했는데 나는 도무지 할 수가 없었다. 그 어린아이에게 할 수 없다고 하니 그 어린아이는‘그래서 너 보고 국민일보 회장하라고 한 거야’라고 말했다”고 발행인의 자리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는 것을 알렸다.

또한 조 목사는“꿈으로만 말고 50년 평생 살며 봐왔던 말씀으로도 보여 달라고 주님께 기도 했다”며“그러자 문득 떠오르게 만들어 주신 말씀이 야고보서 1장 18절 말씀이었다.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았다는 말씀으로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조용기 목사가 가문의 소유로 국민일보를 점하려고 한다’는 최근의 말들을 두고“국민일보를 가문의 소유로 하고 싶었다면 이렇게 은퇴를 하지도 않았을 것”아니겠냐면서“국민일보는 여의도순복음의 소유가 아니라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의 산물이며, 엄연히 문화재단 소속으로 분리돼 있다고 말하고, 그런데 어떻게 개인이 국민일보를 소유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또한 조 목사는“30~50대에는 성공을 위해 몸부림을 쳐가며 무리해서 열심히 일을 했었다”며“그러나 70대가 된 지금은 성공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 말고 국가와 이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발행인의 자리에서 섬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축사를 전한 이광선(한기총 대표)목사는“이 나라의 죽어가는, 시들어 가던 심령들이 국민일보를 읽음으로써 다시 푸르러지는 역사가 있길 기도 한다”며“국민일보가 이 나라의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매체가 되길 바란다. 또한 한국교회의 WCC와 WEA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국민일보가 도와 한국교회의 연합일치에도 이바지 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행사는 1부 취임예배와 2부 취임식으로 진행됐으며 1부 취임예배는 길자연(왕성교회 당회장)목사가 사무엘상 18장 말씀을 가지고‘음지에 선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다윗과 사울왕의 이야기를 하며 사울은 가는 곳 마다 지혜롭게 행하고 온 백성과 사울의 신하들도 사울이 가는 곳마다 존경으로 합당히 여겼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조용기 원로 목사의 국민일보 발행인으로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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