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김황식 후보를 종교편향으로 몰아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 위한 기도는 성경에 근거한 것

 김황식 국무총리 내정자가 2008년 5월 15일 제40회 국가조찬기도회에사 대법관 신분으로‘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하여’기도한 것을 놓고 일부 언론이 시비를 거는 듯한 보도 행태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했기 때문에 발탁됐다는 종교 편향적 시각은 옳지 못하다.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며, 어디까지나 개인 사생활이기도 하다.

 
    ▲ 제40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을 위해 특별기도하고 있는 김황식 대법관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3월 8일 처음으로 열렸다. 1965년 2월 김종필, 김영삼, 정일형, 박현숙 의원 등 기독교 국회의원 20여명이 기도모임을 정례적으로 갖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기독국회의원, 각계 각층의 크리스천 지도자들이 참석해 대통령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보통 목회자, 여야 국회의원, 대학총장, 장관이나 공직자, 장성, 실업인 등이 순서를 맞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해인 2008년에는 김황식 대법관은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해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해 김은기 공국참모총장은 한반도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기도했다.

 2009년 7월 16일 열린 제41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김용담 대법관이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해’, 정옥근 해군 참모총장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를 맡았다.

 그리고 지난 7월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42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이병석 의원(한나라당 기독인회 회장)이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해, 조대현(헌법재판소 재판관)이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해, 이철휘(제2작전사령관, 대장)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이처럼 국가조찬기도회의 특별기도는 관례적으로 입법, 사법, 행정부에서 한 사람 씩 기도 순서를 맡아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대통령을 위한 기도는 신약성경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성경(신약성경 디모데전도 2장 2절)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김 후보자가 드린 당시 기도 내용을 보면 크리스천이라면 누구가 드릴 수 있는 기도 내용을 담고 있다.(기도문 전문 참조) .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이 없다.

 또 하나는 김황식 감사원장을 총리후보로 내정한 것은 이미 알려진 대로 지역안배와 청렴성, 역량 등 그만한 자질을 갖췄기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김 후보자가 대법관 재임시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장을 지낸 것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기 때문에 총리로 발탁됐다는 식의 보도는 국민들에게 종교 편향적 시각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 일반 언론의 지나친 종교 편향적 보도는 자제해야 한다.

  다음은 김 후보자가 제40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기도한‘대통령과 국가 발전을 위해’ 기도문 전문.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아침 주님을 사랑하며 나라를 사랑하며 온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강구하는 주님의 백성들이 주님을 찬양하고 또한 주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고하고자 국가조찬기도회로 모였습니다.

 

주님은 그 크신 사랑으로 흑암에 싸여 있던 동방의 작은 나라에 복음의 빚을 비춰주시고 어려운 역사의 고비마다 우리 민족을 도와주시고 마침내는 우리 나라를 자유와 인권이 숨쉬는 민주 국가로 세계가 주목하는 발전하는 경제 국가로 세워주셨음을 생각할 때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감사와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여기 모인 우리에게는 주님께서 주신 귀한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을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갈등과 대립, 탐욕과 질시, 그리고 폭력과 부조리한 모습들을 다 쓸어내고 이땅에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율과 창의로 나라가 번영하며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 사랑이 넘쳐나는 세상을 만들기를 원합니다.

 

또한 세계의 가난한 이웃에게 구제의 사랑을 전하는 부강한 국가, 아울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 국가로 우뚝 서게 되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하여 기도하며 힘써 일하시는 이명박 대통령님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주시고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강건함을 주시옵소서.


                                                       뉴스파워 & JTN방송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