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 때에 끝날 때를 생각하라

언론인 부흥사회 총재 이효은 목사


8-1 총재 이효은 목사.jpg시작할
시작을 알리고 마칠 마침을 고하는 행사들이 있다. 시무식, 입학식, 취임식, 종무식, 졸업식, 이임식 그런 것들이다. 재미있는 탈무드 이야기를 가지 들어보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싶다.

들어갈 때와 나올 - 여우 마리가 포도밭에 들어가기 위해 울타리 아래서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나 울타리의 틈이 너무 좁아 도저히 뚫고 들어 수가 없었다. 궁리를 거듭한 끝에 여우는 자기 몸을 울타리 틈의 크기에 맞추기로 하고 사흘을 굶었다. 그래서 겨우 틈새로 들어갈 있었다. 마침내 포도밭으로 들어간 여우는 맛있는 포도를 실컷 따먹을 있었다.

 

배불리 먹고 다시 밖으로 빠져 나오려니 배가 불러서 도저히 불가능하였다. 궁리를 거듭한 끝에 여우는 어쩔 없이 들어올 때처럼 다시 사흘을 굶기로 했다. 몸을 홀쭉하게 만든 후에 간신히 그곳에서 빠져 나왔다. 허탈해진 여우가 중얼거렸다.결국 배고프기는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다를 바가 없군. :나는 한해의 시작이 어떤 모습인가?:

심을 때와 거둘 - 노인이 뜰에서 묘목을 심고 있었다. 지나가던 나그네가 모습을 보고 노인에게 물었다. 나무는 언제쯤 열매를 맺나요?”“글쎄요, 아마도 30 후면 열리겠지요.나그네가 이상하다는 듯이 다시 물었다.영감님께서 때까지 사실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오래 살아도 때까지 살기 힘들겠지요.나그네가 다시 물었다.그렇다면 열매를 보지도 나무를 심으십니까?”“내가 어렸을 우리 과수원에 과일이 많이 달려 있었소.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아버님께서 나를 위해 나무들을 심어 놓으셨기 때문이지요. 나도 지금 아버님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이요.나는 무엇을 심겠는가?:

 

시작할 때와 끝날 - 특별히 남을 헐뜯은 일이 있었다면 이제 새롭게 정리하고 시작하면 좋겠다. 중상모략은 사람을 죽인다. 중상모략 하는 사람자신,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는 사람, 그리고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이다. 물고기는 언제나 때문에 낚인다. 인간도 역시 때문에 망한다.연말정산을 생각하며 시작을 멋지게 하자. 지난 메인 것을 풀고 가면 좋겠다. 분노와 증오의 비수를 들고 시작할 수는 없다. 미움을 거두고 평화를 시작하자. 평화 때문에 예수님이 땅에 오셨다. 동전이 들어 있는 항아리는 시끄럽게 소리를 내지만, 동전이 가득한 항아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시작하는 한해의 항아리는?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 할지어다.(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