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6 강해 (15)

사자의 입을 봉한 다니엘의 절대 불변의 신앙

6살아계신 하나님의 다니엘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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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신 하나님의 다니엘아(20)

다니엘의 신앙 상태: 사자굴 에서도 해를 받지 않음. 다니엘은 순교신앙 차원을 넘어 높은 차원의 신앙이살아계신 하나님의 신앙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다니엘(20~23)

6:20 다니엘의 굴에 가까이 이르러는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물어 가로되 사시는 하나님의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다리오왕이 사자 굴에 급히 달려와서 슬피 울며 다니엘을 부르는 것은 자신도 다니엘이 살았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사시는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의 다니엘이라고 부르는 것은 요한계시록 7 2절에 하나님이 인정하는 종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쳐서 마지막 때에십사만사천의 으로 사역하게 하시는 것처럼 다니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은 것과 같다.

 

하나님은 항상 살아계시지만 굳이 여기서 하나님을살아계시다 말로 표현한 것은 현재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생명, 생명 살리고 계심을 나타내는 말이다. 하나님은 심한 병을 주어서라도 예수를 믿게 하시며, 또한 말씀을 주셔서 심령을 살리기도 하신다. 여하튼 쉬지 않고 계속 하나님의 자녀를 살리고 계시니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와 같이 다니엘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종이라고 것도 다니엘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생명, 생명 살리는 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니엘의 생명은 자기를 위해서 사는 생명이 아니다. 이미 순교의 신앙을 거쳐서 자기는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고 오직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줘서 영혼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게 해서 살리는 역사를 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다니엘의 생명이다.

 

다리오는 다니엘의 이러한 신앙을 예전부터 계속 보고 있었기 때문에 다니엘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종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오늘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 자신의 신앙을 유지하는 데에 치중한다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종의 자리에 들어갈 없다.

 

그런데 여기서 다리오왕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육신 목숨을 구해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자 굴에서 육신의 목숨만을 살려 주시는 분이 아니다. 다니엘에게는 육신의 죽고 사는 문제는 이미 초월되었다. 다리오 왕이 보는 하나님과 다니엘이 보는 하나님과는 차이가 있다. 다리오왕이 보는 하나님은 항상 다니엘과 함께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사자 굴에서도 능히 육신 목숨을 구해 주시기를 바라는 신앙이다.

 

이와 달리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지기 이전부터 자기를 위해서 사는 목숨은 없었다. 다른 영혼을 살리는 것이 다니엘의 목숨이다. 그러므로 사자 굴에서 구함을 받는 것은 당연한데 육신의 목숨만이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이것은 다리오 왕의 차원임) 다니엘의 신앙 수준은 십사만 사천의 영광을 입혀주는 역사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다니엘에게는 하늘나라의 영광 중에 최고의 영광인 십사만 사천의 영광을 받아 누리게 하는 이러한 측면에서 구원을 이루시고 계심을 보고 있다. 6:21 다니엘이 왕에게 고하되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면서 왕을 축복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다리오왕의 명령으로 자신이 사자 굴에 던져졌으니 원망스럽겠지만 오히려 축복하고 있다. 다니엘은 왕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사자 굴이니 보편적으로는 원망의 목소리가 나오겠지만 어떻게 해서 다니엘은 그러한 왕을 축복할 있었을까?

 

그것은 왕의 명령으로 사자굴 속에 던져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면에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음을 밝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허락하심 하에서 악한 자로 하여금 올무를 놓게 하여 올무에 다리오왕은 자기의 교만으로 결려들게 되었고 어쩔 없이 명령해서 다니엘이 사자 굴에 던져 되어 일련의 사건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음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셔서 결국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다니엘에게십사만 사천,살아계신 하나님의 반열에서 일하는 생명에 따른 하늘 영광을 덧붙이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다리오 왕을 통해 던지도록 허락하셨음을 밝히 알고 있다.

 

이러한 다니엘 같은 신앙은 먼저 하나님의 역사를 깨달아야 되고 깨달은 다음에는 믿어야 되며 믿은 다음은 자꾸 연단을 통해서 장성한 신앙의 경지에 올라 있어야 사자 굴에 들어가도 궁극 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역사임을 밝히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을 보며 원망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역사는 나타나지 않게 된다.

주사랑교회 담임 장한국 목사(대한노회 노회장 / 언론부흥협 부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