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을 가정사역으로 왜곡말라
         종교개혁의 원리를 회복해야 세속적인아말렉의 개혁가능




 신앙의 가치를 육적이고 세속적인 것으로 대체하려는거짓선생들경계가정사역이 부부의()교육으로 치우친 현상은 본질 망각한 행위일부 가정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방종거리로 만들어 정동섭의부부연합의 축복은 양승훈의하나 되는 기쁨의 변명서적 한국교회개혁연대(대표회장 강흥복 감독), 종교근본주의연구소(소장 문병길 목사)에서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김정남 장로) 등 평신도단체의 지원을 받아 1일 종로5가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종교개혁 495주년 기념2회 개혁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종교개혁이 시작 된지 495년임을 상기하고 있다. 1517년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로 말미암아 인간을 구원하신다는 것을 발견하고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함으로써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목숨까지 위험한 상태에서 깊은 좌절과 고난가운데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전개하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문병길 소장은이렇게 다시 시작된 귀중한 믿음이 또 다시 세상 속으로 향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바로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말미암아 종교개혁이 다시 요구되는 절체절명의 때인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심지여 성경 속에서 가장 귀중한 책인아가서를 부부의 성()생활지침서로까지 해석하는 무리들이 나타남으로써 성경을 세상의 책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가서는 솔로몬이 지은 1005편의 노래(왕상4:32) 중에서 가장 귀한노래 중의 노래이며,‘시집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집일 뿐 아니라, 유대인의 가장 귀한 절기인 유월절에 낭독되는 위대한사랑의 말씀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한국교회 일각에서 이를 철저하게 왜곡하고 있으며, 한국교회를 내부로부터 세속화시키면서 이제는 노골적인 성()사역을 주장함으로써 가정사역까지 왜곡하고 있으나, 많은 교회들이 침묵하고 있어 이번 개혁포럼을 통해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며,‘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제2의 개혁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포럼에서는 그동안 한국가정사역협회를 이끌면서 부부가정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주수일 장로
(사회복지법인 사랑의집 이사장)가 제1발제자로 나서 사회적으로 만연된 성적인 타락 현상을 우려스러운 부분을 지적했다. 주수일 장로는 특히 하나님까지도 수단화시키는 잘못된 사역의 목표, 가정사역을 세상적인 상담치유와 동일시하는 경향들, 테크닉을 위주로 한 가정사역의 한계 등 가정사역이 해결해야 할 구체적인 사회현상들을 제시했다.

주 장로는교화와 가정사역은 성경적 기반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목적과 원리들을 바로 가르치고 세상적인 가정을 하나님의 가정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근래에 와서 일부 가정사역자들이 부부의 성()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가정의 문제가 다 해결된다는 견해를 가지고 사역에 임함으로써 오히려 성적인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이것은 진정한 가정사역의 본질을 망각한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이제는 성에 대한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성교육은 해야 하지만 성교육의 방향이 아가페적인 부부의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설명해야지 성행위 자체로 교육의 주제를 삼아 성행위의 기교나 수단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성 교육은 가정 사역의 일부에 놓아야 하며, 사역의 본질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하나님의 가정을 회복하는 것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가정사역을 열심히 하다보면 부부의 금슬이나 가정의 행복을 많이 강조하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내가 즐거워지고 나와 우리 식구들이 잘 살고 행복해지면 되지 않느냐?’는 방향으로 너무 강하게 나가면 이것은 또 하나의 집단 이기주의가 된다이것은 또 가정사역을 세속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되고 하나님을 가정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세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한 후아가서를 확대 해석을 하여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聖經)을 성경(性經)으로 왜곡시키는 수준으로까지 나가게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가정 사역을 세상적인 상담치유와 동일시하는 경향에 대해가정사역의 본질은 성경에서 말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 태초에 만드신 가정의 원래모형을 회복하는 사역이라며사담이나 치유 성클리닉 등이 사역의 본질인 것처럼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어어최근 치유상담은 성경적 기초가 아니라 프로이드이론 및 여러 가지 세상의 이론이 기초가 되고 성경은 그 위에 살짝 덧 입혀 놓은 것과 같은 느낌이 없지 않다본질 없는 실체는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성경적 가치를 기반에 둔 사역이 아니라면 무늬만 가정사역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가정 사역의 본질은 부부관계의 테크닉을 다루는 사역이 아니라 가정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남편과 아내와 부모와 자녀들이 성경적 역할을 회복하는 일에 초점을 두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이억주 박사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는 최희열(양승훈)하나 되는 기쁨과 이를 변호하고 있는 정동섭 목사의부부연합의 축복을 비롯한 일부 가정사역이라는 행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방종거리로 만드는 결과가 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신앙의 가치를 영적이며 경건한 삶에서 육체적이고 세속적인 것으로 대체하려는 고도의 치밀한 시도임을 지적하고, 이러한 행동은 이단적임을 경계하면서 건전한 가정사역자들의 바른 입장표명을 주문하고 있다.

마지막 발제에 나선 김남식 박사(한국상담선교연구원장)는 정동섭 목사의 신간부부연합의 축복의 서평을 통하여“350면의 책자에 30여명의 추천사의 게재는 일종의 시위인지 아니면 각계의 찬사로 가득찬 홍보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하듯이 저자는 저작으로 자신의 입장을 표시하여야 한다고 지적하고,‘하나 되는 기쁨의 추천자로서 일어나고 있는 논란에 대하여 자신의 주장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정사역과 관련하여가정사역이 성 담론인가?’‘성행위가 치유의 근원인가?’‘성에 미친 세상의 지표가 무엇인가?’‘논리와 인용의 한계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면서송모, 이모, 박모 같은 분들은 나보다 더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강의해도 괜찮은데 오직 나만 표적으로 삼은 것은”(p. 11)이란 표현은 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이것은 동료에 대한 예의이며, 자신의 어려움의 이유를 다른 곳에서 찾으려는 방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저자의 집필의도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포럼이후 상임회장 박노원 목사는 성명서 낭독을 통해 이 시대의 육신의 정욕이 바로 아말렉임을 전제하면서종교개혁 495주년을 맞은 오늘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당시에 못지않게 세속화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삶이 하나님을 떠난 불신앙에서 나오는 물질주의, 금권주의, 권위주의, 대교회주의로 매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목회자와 성도들을 타락시키고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옵니다. 심지어 성경을 성()지침서로 왜곡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 모두가 육신에서 비롯된 이 시대의 아말렉입니다고 강조했다.

특히신앙의 가치를 영적이며 경건한 삶에서 육적이고 세속적인 것으로 대체하려는거짓선생들’(벧후2:1)을 경계한다고 밝히면서,“일부 가정사역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방종거리로 만들어 가면서, 가정사역을 부부의 ()교육으로 치우치게 함으로써 그 본질을 망각하고 있는데 대하여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교회는 이러한 아말렉과 싸우는 것이믿음의 도를 지키는 개혁임을 천명하고 있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주제 설교를 맡은 김기홍 목사(분당아름다운교회)는 참된 개혁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임을 전제하면서종교개혁의 원리를 다시 잡아야 개혁이 가능합니다. 개혁의 영과 능력을 받으니까요. 개혁은 신앙의 개혁이요 교리의 개혁입니다. 윤리와 도덕의 개혁이 먼저가 아닙니다. 교리와 신앙의 개혁이 윤리와 도덕도 근본적으로 바꿀 영적 힘을 줍니다. 종교개혁의 원리로 자신, 교회, 사회 모두를 개혁하는 원동력을 삼기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는 말씀에 의지하여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을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5:3)고 하신 기독교인의 의무를 다하면서믿음의 도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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