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과 거룩을, 회복 잃었던 교회의 권위를 회복하자
                   크리스챤연합신문 창간 15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노영상 교수 주장

크리스챤연합신문(지미숙 목사)은 지난 64일 창간 15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감사예배를 드렸으며, 최원석 목사(강남중앙교회)가 사장으로 취임했다.

사장 최원석 목사는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생명을 살린다는 믿음을 세상에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론직필의 모습,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챤연합신문의 모든 임직원들과 협력해서 한국교회에 좋은 모습으로 바로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림권택 목사 축도로 마쳤다.

이어 백주년기념관 소강당으로 옮겨 크리스챤연합신문 창간 15주년 기념 토론회가 열리고 개신교가 지향할 청사진 한국교회 미래 독인가 복인가?’라는 주제로 주발제 한 노영상 교수는 오늘날 목회자 후보생뿐 아니라 교회의 중직자 및 평신도 등 교회 전반의 신자들에게 신학의 빈약함이 노출되고 있다신학교가 총괄적인 신학교육의 장을 모색해야 하며 이러한 수단으로 온라인을 활용 할 것을 강조했다.


크리스챤연합신문 창간 15주년 기념 토론회 

 노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신학 부재가 설교의 위기와 대사회적 발언의 빈약함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라며 교회의 침체를 극복하는 것은 목회자들의 교육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제직세미나, 장로교육, 평신도 교육, 교회학교 교사 교육 등의 평신도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장로님 및 교회의 중직자들의 사고와 신학의 전환이 없인 한국교회가 침체되는 난관이 타개되기 더 힘들 것"이라며 오히려 교회의 중직자들의 발상의 전환이 목회자들의 생각의 전환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신학교가 평신도 교육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단들이 평신도 교육원과 협력해 온라인을 통한 평신도 교육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교회의 중직자들에 대한 교육은 향후 한국교회의 발전에 중요한 변수로 신학교가 이들에 대한 교육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는 특히 컴퓨터를 통한 멀티미디어와 인터넷 환경은 우리를 새로운 사고의 자리로 인도하고 있다이러한 뉴미디어의 특징을 잘 파악해 선교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내야 많은 젊은 층을 교회로 불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교수는 또한 무엇보다 한국교회는 실천위주의 신학으로서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목회 현장과 긴밀히 연관된 신학교육의 장이 펼쳐져야 하며 목회자들이 신학교수들과 함께 신학대학의 교육을 함께 엮어나가는 새로운 협력 모델들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그는 세계화의 변화에 따른 참신한 변화를 이룰 것 교회가 지역의 문화중심에 서서 마을의 분위기를 이끌고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중심이 될 것 기본에 충실한 교회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시작된 주제발표에서는 개신교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향하고 나가야할 청사진에 대해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향해야할 목회'라는 주제로 강연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담임목사)"기독교 인구가 감소하고 사회의 비난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사회선교는 시대적 요청"이라며 "복음의 순수성과 말씀의 역동성을 지켜 날마다 개혁하는 교회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특히 목사와 장로의 권한을 제한하고 평신도의 참여를 확대하며 헌금인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목사의 권한제한을 위해 65세 은퇴 신임투표 원로목사 폐지 보너스 폐지, 장로의 권한 제한으로는 입법, 사법, 행정권의 분리 임기제와 연한제의 도입 여성장로의 확대 당회원 확대, 평신도의 참여 확대로는 은사중심적 사역 운영의 자유를 줄 것 섬기는 교역자 등의 원리를 제안했다.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담임목사)'신학과 윤리가치'라는 주제로 발제를 통해 "윤리가치는 신학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목회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이며 목회자는 특히 성, , 권력 등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면서 "끊임없이 자신를 성찰하며 우리의 가치를 지배하는 신학의 근간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홍 목사(우이교회 담임목사)'교회의 성숙과 영성'이라는 주제로 "세속주의에 물든 교회는 사회적 공신력을 상실하고 안티기독교 세력에 의해 집요한 공격을 받게 됐다"면서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해 잃었던 교회의 권위를 회복하자"고 요청했다.

강용규(한신교회 담임목사)'한국교회와 사회참여'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진보와 보수 양진영의 올바른 사회참여는 올바른 말씀 갱신 운동에서 시작된다"며 개인을 회개시키고 사회를 건전하게 만드는 루터 이론을 바탕으로 한 말씀 갱신운동이 오늘날 한국교회가 지향하고 회복해야 할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