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동성애 옹호 광고를 즉각 철회하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일부 서울 시내버스와 구내 공용 게시판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광고가 게재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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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은 이미 서울시 25개 구청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에 동성애 옹호 광고에 대한 게재 철회 및 반려 요청의 건으로 공문(한기총 제2012-134, 514)을 발송한 바 있다.

 광고가 불특정 다수에게 특정 사실을 알리는 의도적 활동임을 인지한다면, 광고 게재 여부를 심의할 때 반드시 그 파급 효과를 고려해야 마땅한 것이고, 이를 고려하지 못했다면 자격이 없는 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시내버스와 구내 공용 게시판은 성소수자라고 이야기하는 동성애자들만이 아닌, 서울 시민 전체가 이용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곳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광고를 허용한 것은 자칫 모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공기관이 소수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창구로 전락해 버릴 수 있어 우려가 된다. 향후 만약 어떤 소수에 의해 평등혹은 자유라는 명목의 목소리들이 난립한다면 그것을 모두 수용하고 대변할 것인가?

 관계 당국은 지금이라도 동성애 옹호와 관련한 광고의 게재를 즉각 철회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치를 인식하는 한편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