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을 제거해야 하는 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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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는 누룩에 관한 글이 자주 나옵니다
. 누룩은 오늘날로 말하면 효모나 이스트로써 빵을 부풀게 하거나 부드럽게 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경은 누룩에 관한 긍정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누룩을 제거해야하는 아주 중요한 때가 있음을 신약과 구약 모두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인들은 유월절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하여 집안 곳곳을 자세히 뒤지면서 누룩을 제거하기 위한 대청소를 합니다. 사순절을 지내고 있는 기독교인으로써 누룩을 제거해야 하는 영적인 의미를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교회 밖의 누룩을 경계해야 합니다. 교회 밖의 누룩이란 종교다원주의입니다. 종교다원주의란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거짓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그것은 예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인류의 모든 죄가 사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대한 예표로써 지금으로부터 약 3,500년 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집트에서 해방되기 전날 밤에 각 가정 마다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불에 구운 고기와 쓴 나물과 누룩이 없는 빵을 먹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재앙-장자의 죽음-으로 이집트를 칠 때에 어린양의 피가 있는 집은 재앙을 넘어가겠다고 하셨습니다(12:1~14).

오직 어린 양이신 예수의 피만이 죄를 사함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예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구원을 받을 길은 없습니다. 종교다원주의의 그럴듯한 이론에 절대 빠져 들지 말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들은 외적으로 인류의 평화를 강조하면서 세계 모든 종교의 대 통합을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십자가의 예수를 버리든지 아니면 다른 신을 함께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 부드럽게 하는 누룩의 특성을 이용하여 평화를 가장하여 고난의 예수를 부인합니다. 누룩의 부풀리는 특성을 이용하여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부풀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누룩은 철저하게 제거해 합니다. 십자가의 예수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사순절 기간 동안 교회 안의 누룩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사도 바울이 강조한 부분으로 율법주의를 비롯한 거짓 신앙을 말합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율법주의에 대해 심각하게 무지합니다. 대부분 율법주의를 계명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애를 쓰는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만 절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지극히 작은 계명도 버리지 말고 지키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린 계명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5:19).

그런데 율법주의란 자신의 종교적인 열심과 계명을 잘 지키는 것-우리는 이 부분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만-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으려 하거나, 복이나 은혜를 더 많이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누룩이 든 거짓 신앙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십자가의 예수뿐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역시 십자가의 예수를 신뢰했을 때뿐입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율법 행위와 종교적인 헌신을 통하여 의롭다 함을 받으려 하거나, 하나님으로부터 복과 은혜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면 십자가의 예수가 필요가 없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를 믿는 믿음이 우릴 의롭게 하며, 하늘에 속한 예수 안에 있는 신령한 복과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1:3~7).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고자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부인하게 하는 율법주의 거짓 신앙을 철저하게 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린 교회 내에 있는 거짓 신앙인 누룩을 제거해야 합니다.

사순절 기간 교회 밖과 안에 있는 누룩을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철저하게 제거하여 더욱 거룩한 신부로 단장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께서 곧 오십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