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된 한기총, 19일 총선 가능한가?
  지난 27일 용역 직원을 동원한 실행위는 날치기로 끝나고 28일 첫 선관위 모임을 갖고, 29왕성교회에서 총선 일자발표 30일 길 대표회장 한국교회에 호소문을 발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다
. 한기총이 깊은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는 가운데 결국 양극화 되어 합동과 통합 싸움이 되었다. 여기에 군소교단들도 편이 갈라졌고 두 대형교단 싸움에 들러리는 서는 격이 되었다.

 그래서 예장 통합, 고신, 대신, 합신 등 9개 교단이 한기총의 운영위 특정 인사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독주에 문제를 제기하고, 한기총은 행정보류 및 이단 정죄로 맞서고 있는 형국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도 일부 군소교단 및 특정인 위주로 준비되는 꼼수를 보이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예장합동 놀음에 군소교단들 들러리 서는 형국 우려
 지난 27일 실행위를 날치기로 끝낸 한기총이 28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었으며, 29일에는 왕성교회에서 2012119일 총선을 갖는다고 발표하는 등 총선 국면에 돌입했다.

 
 이날 선거관리위원장은 직전 대표회장이 맡는 관례에 따라 이광선 목사가 맡았다
. 한기총 정관에 의하면 선관위원장은 실무와 관련된 인사들을 지정할 수 있으며, 선관위원은 현 대표회장이 정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에는 예장개혁 이승렬 목사, 합동개혁B 이용운 목사, 합동선목 이병순 목사, 합동보수망원 황덕광 목사, 합동보수A 조규일 목사, 예장보수 진택중 목사, 합동진리 김전철 목사, 평신도단체협의회 하태초 장로가 선임됐다. 이들 중 합동보수망원, 예장보수, 합동진리 등의 교단은 교회수가 200여 곳 정도며 나머지 교단도 예장개혁을 빼면 1천 교회 미만이다.

 뿐만 아니라 선관위원 중 일부는 질서확립위원회에서도 위원으로 활동 중이어서, 이번 선거가 H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세우려는 예장합동과 일부 군소교단들에 의한 그들만의 선거로 전락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총대가 대표회장 뽑는 첫 번째 총회 장소가 왕성교회로 결정 돼
 한기총은 29일 발표한 길 대표회장 호소문에서 다음달 19일 길자연 목사가 담임하는 왕성교회에서 총선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한기총 총회가 개교회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서, 지난 27일 실행위원회에서 용역들을 동원한 사례에 비춰 볼 때 의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자아낸다. 이번 선거가 김용호 직무대행 시절 개정된 정관의 적용을 받는 첫 선거, 즉 한기총 사상 처음으로 총회에서 대표회장이 선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총회 일정에 앞서 10.28 실행위원회 가처분 신청 결과 판결이 예상되고, 지난 27일 날치기로 처리된 실행위원회에 대해서도 예장통합 등 주요 교단들이 법적 처리를 예고한 상황에서 한기총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기총회마저 원천봉쇄한 자들은 반드시 그 책음을 져야 할 것
 한편 길 대표회장은 호소문에서 한기총이 전통적으로 주요 행사를 진행해왔던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의 관리처에서는 1227일 실행위에서의 소란을 빌미로 다음날 느닷없이 ‘2012년에는 행사장 대여를 해줄 수 없고 이미 계약된 행사까지도 계약금을 환불해 주겠다며 일방적으로 사용 불허를 통보해왔다면서 통합측 일부 인사들이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한기총 정기총회마저 원천봉쇄함으로써 한국 기독교 대표기관을 마비시키려 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하고
 
 또 자신과 한기총을 고소하는 이들에 대해
반드시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뒤에서 소송비용을 대주는 조직책이 누구이며 어느 교단인가. 한기총 정문 앞에 하루종일 한기총을 해체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외치는 사이비 이단들이 있는 가운데 위와 같은 불법행위를 자행하면서 한기총의 주도권을 계속 쥐려고 하는 행태가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반문하는 등 반드시 그 조직책과 당사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