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협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연임 


 
 세상이 어려울수록 기독인들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아야
"최근 여론조사에서 기독교의 사회적 신뢰도가 낮게 나타난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교회가 사회 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 사랑과 공의, 나눔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2008년 11월 17일 2년 임기의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한지협) 대표회장에 연임된 신신묵(한강교회 원로)목사는 "교회나 교단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사회봉사 외에도 기독교 연합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캠페인이나 사회적 여론을 주도하는 일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33년의 역사를 가진 한지협은 1992년부터 사랑의헌혈운동을 시작해 60만6000명의 성도들이 참여하도록 도왔고 다양한 국내외 구호활동과 봉사를 펼쳐왔습니다."

신신묵 목사는 한지협 창립멤버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기독시민운동협의회, 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 등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교회연합운동의 산 증인이다. 화합과 양보, 깨끗한 재정관리가 연합운동을 장수케 하는 비결이었다는 신 목사는 교계 원로 및 중진 목회자들과 폭넓은 교분을 나누며 '한국교회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한지협은 지난 1992년 LA에서 흑인폭동이 났을 때와 9·11 테러, 카트리나 태풍 때 구호금을 들고 미국을 찾아가 한·미 우호를 돈독히 했지요. 교계 원로들을 주축으로 철저한 보수신앙을 견지하며 기독교의 정체성 정립에 앞장서 왔습니다."

신신묵 목사는 "한지협은 현재 미국 뉴욕과 LA, 일본 도쿄에도 지부를 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시드니에도 창립할 예정"이라며 "한지협 차원에서 기독교기관들과 연합해 교회재산법이나 사회복지 관련법, 국내 NGO 등 정부 차원의 바른 이해와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협은 12월 22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노숙인 600여명을 초청해 위로잔치를 연다. 사회가 각박해질수록 기독교인들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믿는 까닭이다.

한편 신 목사는 22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미주지역 한인교회들을 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일보사가 선정한 '2008 대한민국 고객감동 그랑프리 목회자 대상'을 수상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