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줄을 섰지

광림교회, 120여명 어르신들에게 방한조끼, 먹을거리 선물해 따뜻한 겨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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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 날씨에 몸도 마음도 움츠려드는 외롭고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다. 그러나 누구 하나 가족처럼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사람은 드물다. 이런 가운데 광림교회는 사람의 생명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림교회 사회사업위원회는 사회 약자인 독거노인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새벽 6 광림사회봉사관 앞에서 따뜻한 차를 나누어 주고 빵과 과자, 약간의 용돈을 정기적으로 나누어주고 있다. 달에 번은 쌀도 나누어 준다. 12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를 받기 위해 광림교회를 찾는데, 11 19()에는 추위를 이길 있는 방한용 조끼 120여벌을 선물로 함께 나누어주었다. 조끼는 광림교회 김정석 담임목사가 개인적으로 후원하여 따뜻한 회원들이 마련한 옷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조끼 덕분에 올해 혹한은 문제없이 이겨낼 있겠다며 모두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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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위원회는 다가올 성탄절을 맞아 12 24일에도 쌀을 나누어줄 예정이며, 12 20일에는 전주지방 미자립교회 6곳을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바이올리스트 백진주 교수와 성악가들이 참석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할 것이다.

 

사회사업위원회 위원장인 신동우 장로는많은 어르신들이 이른 새벽 우리가 마련한 작은 선물을 받기 위해 오시는 것을 보면 마음이 뭉클하다. 어느 할머니는 멀리 정릉에서 새벽 3 50 차를 타고 새벽 4 30분부터 기다렸다는 분도 계셨다. 그분은 불평 한마디 없이 광림교회에서 이렇게 먹을 것을 나누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적이 있다. 처음에는 표정이 어두웠던 어르신들이 점점 밝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웃 사랑 실천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매주 수요일 새벽이 기다려진다 했다.

 

이외에도 광림교회에서는 11 1일과 2 광림사회봉사관 앞에서 <빛의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했다. 뮤직페스타, 스윗캔들마켓, 스타특강 등이 펼쳐져 지역주민과 청년들에게 건전한 문화를 함께 공유하며 신사동 일대를 11월의 크리스마스로 만들었다.

 

교회학교는 <성탄절 슈박스 사랑 나눔> 행사를 연다. 성도들이 슈박스를 받아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학용품과 여러 선물들을 담아 국내 사회복지기관과 동남아 지역의 어린이들, 군부대 장병들에게 성탄절 선물로 나눠준다.

 

청년선교국에서 진행하는 <연탄 나눔> 행사는 성도들이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을 모아진 성금으로 구입한 연탄 4만장을 국내의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