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새 언약의 증거자가 되셨으니”
(히 10:15-17) 설교 : 장한국 목사
우리 기독교인들이 신약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옛 언약과 대별되지요. 신약 즉 새 언약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성령으로 증거 해 주십니다.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증거자가 되셨으니 첫 번째로 그가 말씀하시기를 그 날들 이후로 내가 그들과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이는 구약 렘31:33-34 말씀이요, 성령께서 증거하시는 것은 구약의 옛 언약이 폐기되고 새 언약을 주께서 세우실 것을 미리 예언한 것입니다. 이것을 성령께서 첫 번째로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예언 성취도 역시 성령으로 이뤄집니다.
즉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말씀이 육신 입는 잉태케 했고 또 히 9:14 성령으로 흠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 양심을 정결케,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다 했지요. 예수님은 마 26:28에서 이 잔이 죄를 사함으로 인한 나의 새 언약의 피다. 이의 증거도 성령이 하셨지요. 그리스도 피로서 새 언약을 실제로 세우신 것을 역시 성령으로 우리에게 증거하십니다.
그러면 이 새 언약이란 무엇인가? 원어로 “디아데케”라 하며 언약 또는 유언이라고 번역합니다. 새 언약은 곧 예수님의 유언입니다.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효력 있듯이 주님이 자신을 바치고 그 피로 세웠으니 역시 그 언약이 발효됐습니다. 언약자 및 중보자는 물론 주님이시요. 그 대상은 부르심을 받은 자들 즉 그리스도인들이요, 새 언약의 수용 조건은 이를 바라는 자들이요 그 효력은 영원한 기업을 유업으로 받게 됩니다(히 9:15-28).
내가 나의 법을 그들 마음속에 두고 그들 생각에 그 법들을 기록하리라. 이는 성령으로 하나님 법을 우리 속에 기록하신다 함이요. 그 법은 율법의 완성을 말하며 이는 곧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의 의가 이뤄진 것이요, 죄?사망의 법에서 성령이 우리를 완전히 해방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 언약 안에 있는 우리들은 성령을 따라 사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또 그들이 다 주를 알며 그들의 죄, 불법들을 다시는 기억치 아니하리라. 새 언약을 증거하시는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 하시는 것은 죄가 전혀 없고 율법의 의를 다 이룬 자로 확증케 하는 표입니다. 새 언약 세운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 불법을 다 멸했다고 증거하시는 것이 성령이지요. 이 새 언약으로 우리가 새롭게 창조되게도 했고, 이 환경, 피조물들도 다 새롭게 신천신지로 바뀌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