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1:20-33)                                                                                                성현교회 박형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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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아니 일 하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면 사람이나 주위 환경 등을 통하여 일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아브라함을 통해서 일하셔서 믿음의 조상 축복의 조상이 되게 하셨지만 나귀를 통해서 혹은 바다의 풍랑을 통해서 일하시고 심지어는 지극히 적은 물매 돌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일하실 때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켜서 일하십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하나님이 일하시려고 사람을 부르시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혜이신 예수님은 교회에서 일하실 일꾼을 부르십니다.(20-21)“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훤화하는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가로되” 본문에 나타난 지혜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잠언8:17에 보면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 이니라” 8:18“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의도 그러하니라.

 

또 잠언 8:22에“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절에는 만세전부터, 상고 전부터, 땅이 생기기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24절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섬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절 산 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절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진토의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 에라”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지혜이신 예수님께서는 성도들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교회의 일꾼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1) 어디에서 부르셨는가? 이 세상 다양한 처지에서 부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길거리(20) 광장(20) 훤화하는 길머리에서소리를 지르며 성문어귀에서 혹은 성중에서 부르신 것입니다. 여기 부르심이란 하나님이 교회의 일꾼으로 쓰시기 위해 부르신 소명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소명은 다양하게 부르십니다.

 

문제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소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2) 어떻게 부르셨는가? 본문은 두 가지 용어를 쓰셨다. ①소리를 높여간절히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불신자의 가정에 살고 있는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믿음의 조상, 축복의 조상으로 사용하셨다.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으나 눈먼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속인 야곱을 부르셔서 이스라엘로 변화시켜 그의 인생말년에는 복되고 거룩한 선민의 근원으로 쓰시기 위해 부르셨습니다. 양치는 목동 다윗을 들어서 이스라엘의 성웅이 되게도 하셨습니다.

 

어부 베드로를 부르셔서 훌륭한 사도로 쓰임 받도록 하셨습니다. 3)왜 부르셨을까요? 사람을 통해서 일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어떤 사람일 까요? 순종의 사람을 통해서성령을 부어준다(1:23)고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주께로 나서 주님을 만나서 지혜를 소유하도록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에서 처음 일곱 집사를 선택하여 하나님께서 안수집사로 쓰시게 될 때에 성령과 믿음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여 교회의 봉사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6:3) 성령과 믿음과 지혜가 충만해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온전히 섬길 수 있게 됩니다. 4)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결과는 무엇입니까? 두 가지입니다. ①거절하는 사람입니다. 1:24“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를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 찌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5절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여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교회의 일꾼도 하나님이 직접 부르시기 보다는 목회자를 통해서 부르십니다.

 

이 부르심에 아멘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거절하므로 심판이 임한다고 하십니다. ②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일꾼으로 축복의 주인공으로 쓰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순종하시므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셨습니다. 그의 겟세마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려는 몸부림이었다.“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세 번이나 기도하였 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순종으로 이루어지며 능력과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금도 다양하게 부르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어떤 처지에 있든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이 찾으시는 목소리에 순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