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환자 시술지원 4천 명 돌파와 해외로의 확대 


 
심장병 어린이 시술지원사업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향하는 삼중축복의 사회적 실현이란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84년에 가난 때문에 선천성 심장판막증으로 생명이 꺼져가던 김영식 군(당시 15세)에게 수술비와 치료비 전액을 지원, 새생명을 찾아주었다. 이를 계기로 심장병 어린이 시술사업이 시작돼 그 해에 21명의 어린이가 생명을 건졌다.
1985년에는 64명, 1986년에는 112명이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해마다 새생명을 찾은 어린이들을 초청, 구제위원회 주관으로 ‘심장병수술 어린이 및 가족 초청기도회’를 갖고 활기를 되찾은 아이들을 축복했다. 이 공로로 조용기 목사는 1996년 5월 3일 우리 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기도 하였다.

이 사업은 ‘사랑의 실천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루어진 점이 특징이다. 주일예배를 드리러 오는 성도들이 가져온 폐지와 우유팩, 헌옷을 모아서 시술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정성과 사랑이 모여 2001년 12월 김상우 군이 3,000번째 시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또한 시술 대상자를 생후 3개월 영아부터 50대 후반 농촌 목회자에게까지 대상층을 확대하였으며, 2007년 10월 심장병 시술을 받은 환자가 4,000명을 돌파하였다.

 

<표 6-10> 심장병 환자 지원 현황

연도

시술인원(명)

지원액(원)

1984

21

70,471,348

1985

64

190,649,736

1986

112

195,173,330

1987

161

218,304,450

1988

268

258,540,877

1989

245

208,489,730

1990

306

289,634,280

1991

107

104,414,140

1992

260

256,685,210

1993

181

179,316,060

1994

194

200,272,080

1995

131

161,434,322

1996

173

229,406,080

1997

183

346,990,940

1998

129

241,492,800

1999

165

299,127,850

2000

164

290,214,770

2001

195

395,879,430

2002

218

458,720,060

2003

170

387,542,602

2004

123

290,487,100

2005

103

222,219,101

2006

119

241,004,184

3,792

5,736,470,480


 

2007년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360명에게 시술비 2,322,614,360원을 지원했으며, 1984년부터 2007년까지 혜택을 받은 사람은 총 4,152명이다. 특히 조용기 목사가 개인적으로 시술비를 후원한 것까지 포함하면 2007년까지 4,199명이 새생명을 되찾았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심장병 환자 시술지원사업은 제3세계로 확대돼 해외의 심장병 어린이들도 혜택을 받게 됨으로써 국내외를 망라한 영혼구원?사회구원사업으로 확대되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2003년 7월 중국 정부의 어린이 프로젝트인 희망공정사업에 의료분과위원회가 동참해 경대성 군(11세)과 임우항 군(8세)의 심장병 시술을 지원해 준 경우이다.

해외 심장병 어린이 시술지원사업은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 이라크, 말레이시아 등 제3세계의 모든 국가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2005년 1월 조용기 목사가 시무예배에서 개인 영혼과 아울러 사회구원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2006년 2월 새생명운동본부가 출범함으로써 더 한층 활기를 띠게 되었다.

현재까지 심장병 시술지원을 받은 환자들은 성도인 경우도 있지만, 비신자인 경우가 더 많다. 또 성도라고 해도 교파를 초월해 지원하고 있다. 이는 조용기 목사가 강조한 사회구원 사역의 확대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범사회적 운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업은 마침내 2007년 12월 4일 북한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한 평양조용기심장전문병원을 착공하기에 이르렀다. 2010년 이 병원이 완공돼 진료를 시작하면 복음의 마지막 불모지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