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한국교회 긴급 호소문 
 


 - 태안지역 기름유출 사고 수습에 동참을! 
 

태안 앞바다 사상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청정해역의 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물론 주민들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정부는 해당지역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민·관·군 및 1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바다를 뒤덮고 있는 기름띠는 계속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름에 의한 해양오염사고는 사고 그 자체도 큰 문제지만 방제과정에서 사용되는 유화제 등은 또 다른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해당지역은 큰 피해를 피할 길이 없게 됐다. 방대한 해상 양식장이 파괴되고 육지에 위치한 양식장도 오염을 피하지 못해 주민들은 생계를 꾸릴 수 없는 막막함에 절망하고 있다.

  환경오염은 당장의 피해도 문제지만 그 악영향이 후손에게까지 지속적으로 미치게 되는 재앙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기독교재해대책본부를 현장에 급파하고 긴급자원봉사단을 조직하는 등 방제와 피해민 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현장은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런 환경오염은 보이지 않는 오염원까지 제거되는데 수십 년이 걸린다는 점이 더욱 심각하다. 따라서 환경보호와 주민생계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더하여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재난을 극복하는 지혜와 도움이 절실한 때이다.   이에 본 연합회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피해지역 방제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며 현장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과 이재민 지원을 위한 모금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용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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