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장로들은 목회자들의 도덕성(윤리의식)에 대해 ‘보통’ 정도의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도 당연한 결과지만 교회 내 직분자 및 일반 성도들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32.9%만이 목회자의 도덕성(윤리의식) ‘긍정적’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이하 교갱협)는 지난 5일 ‘교갱협 제3차 장로섬김수련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장로들은 ‘한국교회 목회자의 도덕성(윤리의식)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52.6%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2.9%(‘좋다’ 8.2%, ‘조금 좋다’ 24.7%)였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4.5%(‘조금 나쁘다’ 11.3%, ‘나쁘다’ 3.2%)였다.

도덕성과 관련 목회자들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당연한 결과지만, 교회 내 ‘직분자’ 및 ‘일반성도’에 대한 그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분자’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26.6%(‘좋다’ 1.1%, ‘조금 좋다’ 25.5%), ‘보통’이 62.2%, 부정적 평가가 11.2%(‘조금 나쁘다’ 9.2%, ‘나쁘다’ 2.0%)였다.

‘일반성도’에 대해서는 평가가 좀 더 박해 긍정적 평가가 15.3%(‘좋다’ 1.1%, ‘조금 좋다’ 25.5%), ‘보통’이 68.4%, 부정적 평가가 16.3%(‘조금 나쁘다’ 14.3%, ‘나쁘다’ 2.0%)였다.



          “교회 갱신은 교회 지도자들의 영적인 리더십에 좌우”

  또한 조사결과 장로들은‘교회 갱신은 교회 지도자들의 영적인 리더십에 의해 좌우되며 이를 위해 영적 지도자들의 리더십 개발이 가장 먼저 요구된다’고 보고 있었다.

교회갱신을 위한 한국교회의 최우선 갱신과제로는‘리더십 개발’을, 교회 지도자들의 최우선 갱신과제로는‘영적 리더십’을 꼽은 것이다.

복수응답이 허용된 질문에서 한국교회가 우선적으로 갱신해야 할 것으로는‘지도자들의 리더십(영성, 도덕성 등) 개발’이 31.0%로 가장 높았으며‘예배의 갱신’(13.9%),‘교회교육의 활성화’(11.2%),‘사회봉사의 활성화’(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36.6%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으로‘영적 리더십’이라고 답했다. 이어‘도덕성 회복’(25.1%),‘창의적 비전 제시’(16.8%), ‘다음 세대의 이해’(7.9%)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교갱협 제3차 장로섬김수련회’참석자 400명 중 무작위 표본 추출된 103명에 대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5%(95%신뢰구간)다.